▲ 설악산 공룡능선, 한지에 먹

윤종득의 그림은 선명한 석채(石彩)의 빛깔에서 나오는 강렬함이 시각을 자극하면서 보는 이의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그의 그림을 강직한 윤곽선으로 주도하는 붉은색은 우리민족의 음양오행설에서 여름과 생명의 근원을 나타낸다.

▲ 설악산 만물상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태양을 향해 둥근 얼굴을 들고 있는 여름철 해바라기는 노란색과 붉은 색이 동시에 어울리며 발산하는 뜨거운 색채의 울림으로 화한다. 그것은 여름 한철 한껏 머금고 있는 뜨거운 태양의 열기 그 자체와 같다.

▲ 설악산 대청봉

또한 그가(산하 윤종득,화가 윤종득,山下 尹鍾得,ARTIST YOON JONG DEUK,YOON JONG DEUK, South Korea Painter YOON JONG DEUK) 즐겨 그리는 한국의 산과 소나무, 대나무, 호랑이 또는 십장생의 사물들도 대부분 석채의 붉은 색조를 띤 윤곽선으로 되어 있으며 하나같이 힘찬 기운을 내뿜는다.

△서길헌, 월드벤처아트센터 큐레이터 

▲ 설악산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