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중간한 나와 이별하는 48가지 방법> 쓰루다 도요카즈 지음, 하진수 옮김, 부키 펴냄

 

[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이 책에서 쓰이고 있는 단어 타력(他力)은 ‘남의 힘’이라는 의미로, 여기서는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시스템과 환경, 정보까지 포함하고 있다. 바로 ‘어중간한 나와 이별하는 방법’으로 외부의 힘을 빌리라는 것. 뭘 하든 끝까지 해내지 못하거나, 나름 열심히 노력했는데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 등 ‘뭐든 할 수 있지만 의지가 부족해서 끝까지 해내지 못한’ 안타까운 상황을 피하기 위해 우리는 타력을 빌릴 필요가 있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싶다면 무슨 운동이든 일단 시작한 다음에, 그 안에서 자기와 잘 맞는 사람이나 좋아하는 이성을 찾는다. 이 요령은 업무에서도 똑같이 해당하는데, 이른바 보고서를 쓰기 전부터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처음부터 어깨에 힘이 들어가거나, 시작할 엄두조차 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저자는 이럴 때 편하게 ‘전체의 1%만 먼저 시작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일단 시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외에도 ‘사소한 생각을 뒷전으로 미루지 않기’ ‘하루에 사용할 의지력 낭비하지 않기’ ‘실현하고 싶은 일은 완료형으로 암시해 보기’ ‘하루에 사용할 의지력 낭비하지 않기’ 등 바로 활용하기 좋은 방법들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