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 제공)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 핫&뉴 신한은행, 기업여신 심사 ‘자동심사모형’ 도입

신한은행은 21일 기업의 정형·비정형 Data를 점수화(scoring)해 기업여신을 심사하는 기업 CSS(Credit assessment Scoring System)를 22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 기업여신 심사를 개인의 경험과 역량에 기반한 인적 심사 위주로 해왔었으나 기업 CSS도입으로 은행 내외의 빅데이터와 통계 모형에 기반한 시스템 심사로 전환하게 됐다.

이번 도입으로 여신 결정을 고도화하고 정확성을 확보 할 수 있게 되어 여신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리스크 관리를 체계화해 영업점 직원들의 업무량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CSS는 신한은행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 과제로 2018년에 개발 후 3개월간 테스트를 거쳐 전면 도입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은행 내부 및 외부 신용평가사들이 보유한 과거 10여년 간의 재무 및 비재무 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모형을 만들고 국내 은행권 최초로 표준화된 점수를 이용한 의사결정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2018년 구축한 산업진단 및 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업황 변동 및 전망을 반영했고, 과거 수년 간의 부실 사례를 분석하여 다차원적으로 부실을 예측할 수 있는 시나리오 기반의 부실진단모형을 적용해 부실 가능성을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업 CSS 도입은 기업 여신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신한은행은 데이터에 기반한 기업 CSS를 이용해 고객에게 신속하면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이를 활용해 향후 AI 기반의 모형 도입에 대비하는 등 여신 전반에 걸친 ‘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키움증권, 세전 연 10% ‘삼성전자 연계 ELS’ 판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한다고 밝혔다.‘키움 제935회 ELS’는 삼성전자 보통주와 유로스탁스50지수(EUROSTOXX50),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ELS 상품이다.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5%(6개월), 90%(12개월), 85%(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세전 연 10%의 수익률을 상환한다.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세전 30%(연 10%)의 수익률로 만기 상환한다. 단,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다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 IBK기업은행, 일차리창출 ‘지속가능채권’ 발행

IBK기업은행은 21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용될 30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채권은 사회 취약계층과 일자리 창출 지원,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환경 개선사업 등에 사용될 자금을 조달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만기 3년, 발행금리는 연 1.93%의 고정금리다. 기업은행은 이 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중소기업 지원, 특히 창업기업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외화 소셜본드(Social Bond)를 발행하는 등 지속가능 금융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금융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