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카카오의 서비스 소식과 기술, 문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카카오 나우 서비스가 21일 오픈했다. 브랜딩 전문가인 조수용 대표가 여민수 대표와 함께 카카오 공동대표로 부임한 후, 카카오의 이야기를 확실하게 알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한 셈이다.

카카오 나우는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전개되던 기존의 생활밀착형 플랫폼 전략에 녹아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소한 일상에서 카카오라는 회사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파괴력은 상당하다는 평가다.

카카오는 주요 서비스에 대한 심층 분석을 비롯해 유저 공감 콘텐츠, 이색 랭킹, 이용자 대상 혜택 등 다채로운 내용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 카카오 나우가 공개됐다. 출처=카카오

카카오 나우는 브랜드 저널리즘의 연장선에 있으나 상대적으로 ‘말랑말랑함’을 유지하며 더욱 친근하게 플랫폼 사용자 경험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국민들은 자연스럽게 카카오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그 형식은 딱딱한 뉴스 형식도 아니다. 생활밀착형 플랫폼 특유의 강점을 잘 살린 케이스다.

카카오 나우는 오픈을 기념해 첫 번째 콘텐츠로 최근 리뉴얼된 카카오톡 알림음에 대한 내용을 선보인다. 향후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카카오의 소식을 알려주는 한편 의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경우 그 파괴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이용자와 카카오 사이에서 일종의 소통 채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가 선보이고 있는 서비스에 관한 이야기, 이용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내용 등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주제들로 카카오 나우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뉴미디어 콘텐츠 시대에 맞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카카오라는 브랜드를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