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몽세계, 48×66㎝

윤종득에게 석채는 단순한 재료가 아니라 전각예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도구였다. 방촌의 예술을 확대 한 것이다. 방촌의 선에서 나오는 강렬함이 나올 때 까지 그는 큰 화폭 위에서 점 위에 점을 입히고 선 위에 선을 입히고 면 위에 면을 입히면서 몸부림을 쳤다.

▲ (왼쪽)공룡능선을 바라보는 호랑이, 89×130㎝ (오른쪽)주목 시리즈Ⅴ, 95×56㎝

전각을 하면서 돌의 속성을 알고자 암벽 등반도 불사한 사람, 그림을 하면서 산을 알고자 온 산을 헤집고 다닌 사람, 그에게는 암벽등반이나 등산이 건강을 위한 목적이 아니 었다. 이렇게 해서 내놓은 결과물은 신을 감동시킨 신의 선물이었다.

▲ 1275봉, 150×215㎝

이제 산하(산하 윤종득,화가 윤종득,山下 尹鍾得,ARTIST YOON JONG DEUK,YOON JONG DEUK, South Korea Painter YOON JONG DEUK)가 이 결과물을 선보이려고 한다. 우리는 그냥 신의 선물을 보고 느끼고 얻어 가면 된다. 바람이 있다면 그가 한국의 우리가 아니라 세계의 우리였으면 좋겠다.

△글=최돈상 작가

▲ 공룡능선전도Ⅵ, 4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