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언팩을 통해 갤럭시S10을 공개한 가운데, 블루라이트가 줄어든 갤럭시S10 OLED의 기술력도 눈길을 끌고 있다. 글로벌 기술평가 기관인 독일 TÜV 라인란드(TÜV Rheinland)의 인증을 받은 OLED의 존재감이 업계의 관심을 받는 이유다.

▲ 삼성디스플레이 백지호 중소형 전략마켕팀장(사진왼쪽)과 TÜV 라인란드 모하메드 디키씨와 안전인증사업부장(사진오른쪽)이 '아이컴포트' 인증서를 교환하고 있다. 출처=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신규 개발한 스마트폰 OLED 패널의 유해한 블루라이트 비중을 업계 최저 수준인 7%까지 낮춰 TÜV 로부터 '아이컴포트(Eye Comfort)'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OLED의 블루라이트 파장을 조정하는 신기술을 적용해 전체 빛 스펙트럼에서 유해 블루라이트 영역의 비중을 기존 12%에서 7%로 낮춘 지점이 눈길을 끈다. 일반적인 LCD 대비 블루라이트를 61% 이상 줄였다.

블루라이트가 줄면 색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대목에서도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와 함께 최근 공개한 15.6형 노트북용 OLED도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을 8%까지 줄여 'Eye Comfort'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백지호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소비자의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이 점점 늘어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는 장시간 기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편안한 사용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