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룡능선전도Ⅰ, 89×130㎝

山下 尹鍾得은 욕심쟁이다. 산 아래 있으면서 산을 모두 다 가지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서 산 속에 있는 동식물도 탐낸다. 그에게로 가면 산은 마치 절대자가 처음 구성한 듯 한 형상이 된다.

▲ 공룡능선전도Ⅱ, 140×140㎝

그에게로 가면 산속의 동식물도 절대자가 처음으로 고민한 흔적이 된다. 산의 속성을 정확히 꿰뚫고 있는 사람, 절대자의 고민까지도 훔칠 줄 아는 사람, 그게 산하 윤종득(화가 윤종득, 윤종득 작가,山下 尹鍾得, ARTIST YOON JONG DEUK, YOON JONG DEUK, South Korea Painter YOON JONG DEUK)이다.

▲ 공룡능선전도Ⅲ, 48×66㎝

그는 항시 '본질이 무엇인가'로 고민했다. 붓으로 글씨를 쓰면서도 돌에 새김질을 하면서도 그림을 그리면서도 그의 뇌리에는 '과연 이것의 본질이 무엇인가'로 가득 차 있었다. 그래서 붓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돌에 새겼고 찍혀 나온 인장의 강렬한 선에 반해서 석채를 택했다. △글=최돈상

▲ 공룡능선전도Ⅴ, 140×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