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우리 書壇은 數十年間이 發展이 없는 書法으로 群臨하는 몇몇 書藝人과 그들을 追從하는 사람들로 우울하고 어두워진 마당에 默默히 自 己向上을 이루어 가는 여러 書藝人中의 尹鍾得은 지금보다도 이후를 기대 케 한다.

▲ 無尤應善 허물이 없다는 것은 선에 상응하는 것이다

書·畵·刻이 同源인 理由와 原因을 探求糾明하여 한걸음 더 나가기를 苦惱하기 때문이다. 數十年 書歷만을 앞세워 서는 權威를 지키기 어려운 것이다. 그럼에도 수십 년 멈춰선 자신을 모른 채로 먹을 아는 자가 없다거나, 좋은 작품을 보기 어렵다는 等, 권위를 僞裝한 이들이 많은 현실에서 尹鍾得(산하 윤종득, 윤종득 작가, 화가 윤종득, 山下 尹鍾得, ARTIST YOON JONG DEUK, YOON JONG DEUK, South Korea Painter YOON JONG DEUK)의 眞率性과 處身이 밝고 바르기에 더욱 그렇다.

 

老年書藝人보다 實力이 出衆한 中堅이 더 많기 에 더더욱 그렇다. 흔히 書藝篆刻展이라는 전시회는 그 형식은 짐작할 수가 있으나, 순수하게 篆刻展이란 전시는 드물기에 어떻게 우리를 滿足시킬지 궁금하다.

더러는 篆刻技法을 活用하여 篆刻展이라 稱한 경우를 많이 보았으나 그런 전시를 전각전이라 이름 붙이면 잘못된 것이라 생각된다. 篆刻이란 印章을 完成하여 鑑賞과 使用이 가능한 것을 말한다고 믿기 때 문이다. 書와 畵, 그리고 篆刻의 定義가 혼탁한 무질서 속에서 새로운 正義를 기대해 본다.

△글=임재우(林栽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