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줄기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차바이오텍이 2018년도 내부 결산 결과 영업이익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차바이오텍은 20일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2018년 매출액 4,861억원(전년 대비 16%증가) 영업이익 167억원(전년 대비 흑자전환)과 당기순이익 207억원(전년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 차바이오텍 2018년 실적(잠정). 출처=차바이오텍

차바이오텍은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매출액에서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핵심 종속회사인 미국 할리우드 차병원(CHA Hollywood Medical Center, LP.)의 정부보험 환자들에 대한 추가 매출(Quality Assurance Fee Program, Q.A.F)이 크게 증가하고, 국내ž외 종속회사들의 고유 사업영역에서 실적이 고르게 향상된 데 따른 것이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도 매출액이 전년대비 38.8% 증가한 31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차바이오텍은 별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영업이익에서 흑자를 달성하며 관리종목 지정 해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18년 관리종목 지정 이후 지속해 온 자구노력 이행 결과와 4분기 카타르 메디컬센터 컨설팅사업 수주 등 프로젝트성 매출이 반영되면서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이영욱 차바이오텍 대표이사는 “내부 결산 결과에 따른 잠정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함으로써 관리종목 지정 해제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위축된 투자 심리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연구프로젝트 진행과 유동성 등 사업의 펀더멘털과 자금 흐름에도 아무 문제없는 만큼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세포치료제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내부 결산 결과는 외부감사인의 감사가 종료되기 이전의 정보로, 감사결과에 따라 일부 수정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