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신임 후보. 좌측부터 김학동 포스코 부사장, 정탁 포스코 부사장, 박희재 서울대 교수.

[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포스코는 20일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내이사 후보는 장인화 사장, 전중선 부사장, 김학동 부사장, 정탁 부사장이다. 사외이사 후보는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대학 교수, 박희재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다. 다음달 1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학동, 정탁 부사장은 신임 후보다. 김학동 부사장은 현재 포스코 생산본부장으로 있다.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SNNC 대표이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 등을 역임했다.

정탁 부사장은 지난해 철강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되어 현 마케팅본부를 이끌고 있다. 대우로 입사해 쿠알라룸푸르 지사장, 금속본부장,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철강사업전략실장 등을 거쳤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인 박희재 교수는 현재 서울대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에 재직 중이다. 벤처기업 SNU프리시젼을 설립한 바 있고,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장, 청년희망재단 이사장 등도 지냈다.

장인화 사장, 전중선 부사장, 김신배 전 부회장, 정문기 교수는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후보로 재추천됐다.

포스코는 신임 이사 후보들이 각 분야의 전문성과 경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성장, 생산·마케팅 현장경영, 산학협력 및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이사회 결의로 전자투표제를 상법 개정 전 선제적으로 도입한다고도 밝혔다.

전자투표제는 주주총회 의안 등을 전자투표시스템에 등록해 주주가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이다.

포스코는 집중투표제, 분기배당 등 소수주주 권리보호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이미 시행중이다.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해 자사 홈페이지 및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등을 통해 세부적인 전자투표 방법을 안내하고, 오는 3월 주주총회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