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 복귀한다. 출처= 롯데/일본롯데홀딩스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일본의 경제 매체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은 20일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대표이사 재선임을 의결했다고 보도했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2월 국정농단 세력과 관련된 뇌물수수 혐의로 법정구속됐다. 이에 신동빈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약 1년여만의 경영진 복귀다.  

이에 대해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롯데지주는 “롯데홀딩스 이사회가 신동빈 회장에 대한 대표이사 취임 안건을 의결했다”면서 “롯데지주는 이사회의 의견을 적극 환영한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 신동빈 회장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복귀를 알리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 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 온라인

롯데지주 측은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신 회장이 복귀한 것은 그룹이 처한 대내외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핵심적이고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면서 “신 회장의 대표이사 복귀로 인해 앞으로 한일 양국 롯데의 시너지 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며 경영질서 또한 보다 견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롯데지주는 호텔롯데와 일본 제과부문 기업공개가 적극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안정적 경영활동으로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한편, 급변하는 시장에서도 뒤처지지 않고 임직원·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