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20일 오후부터 구름 낀 하늘이 점차 개겠다. 오늘 수도권 지역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제도 도입 후 첫 시행이다. 예비저감조치는 이틀 연속 초미세먼지농도가 50㎍/㎥(마이크로그램)이상일 것으로 예보됐을 때 내려진다.

이날은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실시된다. 또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이 단축 운영하고 건설사들의 공사시간도 단축된다.

오후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대구, 경북에서 '나쁨'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나쁨'수준이 나타나는 권역에서는 오후에 '매우나쁨'수준이, '보통'수준이 나타나는 권역에서는 늦은 밤 '나쁨'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국제보건기구(WHO) 기준으로도 전국이 대체로 '매우나쁨'수준을 나타내겠다.

환경부가 발표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요령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을 되도록 삼가고 외출 시에는 식약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KF80, 94, 99)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깨끗이 씻고 물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 20일 정오 전국의 미세먼지(PM2.5=69㎍/㎥) 예상 시각자료. 사진 속 좌표는 서울을 가리키고 있다. 출처=earthnullschool
▲ 20일 오후 7시 전국의 미세먼지(PM2.5=68㎍/㎥) 예상 시각자료. 사진 속 좌표는 서울을 가리키고 있다. 출처=earthnullschool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경기 5도 ▲강원 영서 6도 ▲강원 영동 9도 ▲충남 8도 ▲충북 6도 ▲경북 9도 ▲경남 11도 ▲전남 9도 ▲전북 7도 ▲제주도 9도 ▲울릉·독도 5도 ▲백령 3도로 예보됐다.

습도는 이날 오후 65%, 밤에는 60% 수준을 보이겠다. 현재 전국에 내려졌던 기상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