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포스터.출처=한국관광공사

[이코노믹리뷰=김연수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지난 12일부터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신청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근로자 인원이 4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신청은 3월 8일까지로 아직 보름 정도 남아있으며, 사업 홈페이지에서 접수받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참여를 신청한 기업은 3,766개사이며 인원은 43,922명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기업에서 20,658명(741개사), 소기업 14,993명(1,223개사) 소상공인 8,271명(1,802개사)이다.

올해 모집 규모는 전년보다 4배 증가한 8만 명이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정규직, 비정규직 등 근로자의 고용형태에 대한 제한 조건은 없으며, 기업 내 일부 근로자만 참여도 가능하다. 또한 중견기업 규모의 기업인 경우, 중소기업으로서 유예기간을 적용받고 있다면 중소기업으로 참여 가능하다.

다음 달 8일 신청마감 후, 신청 인원이 8만 명을 초과할 경우에는 기업 단위 전산 추첨을 통해 참여 기업과 근로자를 확정하며, 최종 결과는 3월 중순 통보한다.

참여가 확정된 근로자는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숙박, 교통, 입장권, 패키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국내여행 전용 온라인몰에서 적립금 40만원을 사용하게 된다.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웹투어 등 30여개 주요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8만여 개 국내여행 관련 상품을 전용 온라인몰에서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상품가격 또한 동일한 수준이다. 여기에 롯데관광, 야놀자 등도 추가로 입점하며, 지속 확대하고 있다.

4월 전용 온라인몰 오픈에 맞춰서 대대적인 상품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호텔, 리조트, 펜션 등 숙박 상품 및 테마파크, 워터파크, 체험시설 등 관광지 입장권, 그리고 패키지 여행상품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사에서 직접 기획하여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식사, 교통, 입장권 등이 모두 포함된 국내여행을 만원에 참여할 수 있는 '만원의행복' 이벤트도 4월부터 제공한다.

김석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팀장은 "휴가비 지원뿐만 아니라, 전용 온라인몰에서 국내여행 관련 상품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지난 해 참여한 근로자 분들이 블로그 및 SNS 등에 남긴 후기를 보면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의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문화 조성과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지난 해 도입됐으며,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기업이 10만원, 정부가 10만원을 함께 지원해 적립금 40만원을 근로자가 국내여행 경비로 사용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게는 참여증서 발급과 함께 가족친화인증 등 정부인증 사업 신청 시 가점이 제공되고, 우수 참여기업에게는 정부 포상과 현판 등이 제공된다.

참여 신청은 기업에서 하면 되며, 참여근로자 인원을 포함한 신청서와 중소기업확인서, 사업자등록증을 사업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전담콜센터 또는 이메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