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덕트 101 챌린지 성공기원 세리머니. 출처= CJ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CJ그룹(이하 CJ)의 중소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프로덕트(Product) 101 챌린지’로 선발된 최종 11개사가 가려졌다.

CJ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프로덕트 101 챌린지 어워드&넥스트’ 행사를 열어 우수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11개사에 대해 시상하고, 이와 함께 2019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로덕트 101 챌린지’는 CJ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그리고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창업·중소기업 발굴·육성 프로젝트다. 성장 잠재력을 갖춘 101개의 중소기업을 선정해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한 뒤 지난해 6월 연합 품평회를 거쳐 총 54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외 판로지원과 해외진출 기회를 부여했다. 이 중 매출 등 사업성과, 고객 반응, 투자유치 실적과 향후 성장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11개의 기업을 선발했다.

11개 기업 중 화이트코튼, 미로(이상 리빙), 블루커뮤니케이션(지식서비스), 닥터비오비(키즈) 등 4곳은 매출 성과 우수기업에 해당하는 ‘베스트성과상’을 받았다. 스포메틱스(뷰티), 에덴룩스, 바른, 모니(이상 리빙) 등 4곳은 글로벌 투자유치 우수기업에 해당하는 ‘미래가치상’을, 시앤컴퍼니(뷰티), 딥센트랩스(리빙), 삼공일(푸드) 등 3곳은 기업가 정신 우수기업 ‘앙트레프레너상’을 수상했다.

이들 11개 기업은 올해 상반기 동안 상품 특성에 CJ ENM 방송 PPL, 맞게 올리브영 입점 기회 등 실질적인 매출 성장과 마케팅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미래가치상을 수상한 스포메틱스 정봉규 대표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지만 이를 판매할 유통망과 홍보와 마케팅 수단도 부족한 상황에서 프로덕트 101 챌린지를 통해 해외 수출계약까지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새롭게 창업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들에게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프로그램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 프로덕트 101 챌린지 어워드&넥스트 시상식. 출처= CJ

CJ 관계자는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최종 11개 기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평균 105% 상승했으며, 총 15억원의 해외 수출 실적에 투자유치금액은 약 37억원에 이르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면서 “참여기업 전체 수출액 역시 약 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배 성장했고, 일부 기업은 최종 평가에서는 아쉽게 탈락했지만 상품성을 인정받아 올리브영에 정식 입점해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CJ는 ‘프로덕트 101 챌린지’를 올해는 더욱 발전시켜, 창업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각 기업별 수요에 따른 맞춤형 지원으로 성공적 시장 진출과 수익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2019년 프로덕트 101 챌린지는 오는 4월경 참가기업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