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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의 동안보감] 디에이징 VS 안티에이징, 리프팅레이저도 각양각색
   

신년이면 발표되는 김난도 교수의 책 <트렌드코리아>의 2019년 트렌드 키워드 중 ‘그곳만이 내 세상(As being Myself) 나나랜드’가 유독 눈길을 끈다. 라라랜드가 꿈꾸는 이들의 도시라면 ‘나나랜드’는 궁극의 자기애로 무장한 사람들의 땅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중시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생각하는 ‘워라밸’. 한 번뿐인 인생을 의미하는 ‘욜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의미하는 ‘소확행’. 이 모두가 개인의 삶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다변화하는 삶의 가치를 표현하는 표현들이다.

노화에 대응하는 트렌드 또한 세분화되고 다양해지고 있다. 젊음을 유지하고 노화를 사전에 예방하자는 디에이징파와, 나이는 많지만 다시 젊어져 보자는 안티에이징파가 그것이다. 디에이징과 안티에이징, 어떻게 다를까?

디에이징은 피부가 나쁘지 않으나 지금 상태를 지키고 싶은 20~30대가 속한 그룹으로, 시술 후 바로 화장을 하고 외출이나 출근할 수 있는 것을 선호한다. 안티에이징이란 말 그대로 나이가 드는 것(Aging)을 반대한다(Anti)는 뜻이다. 안티에이징은 다시 입문단계와 적극적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입문에 속하는 30~40대는 노화가 진행되기 시작해 얼굴라인의 변화가 서서히 나타나는 시기다. 이때는 무너진 턱선과 얼굴의 V라인을 잡아주는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가장 적극적인 단계는 50대를 포함한 이후 그룹이다. 이들은 주름진 얼굴을 개선함으로써 삶에 큰 활력을 얻고자 하며, 여전히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점에 동의한다. 미국의 새들러(William Sadler) 박사가 지칭한 핫에이지(Hot Age), 즉 은퇴 이후 30년의 삶을 더 이상 ‘나약한 늙은이’의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그룹과 겹친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매일 아침 일어나 몸에 좋은 주스를 마시고 헬스클럽에 가거나 산책을 통해 신체에너지를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생각해 보면 레이저를 이용한 주름 리프팅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지 않다. 2003년 본원의 써마지 도입 이전에는 쉽게 상상되지 않는 콘셉트였다. 하지만 지금은 가히 리프팅 레이저의 홍수 시대라 할 수 있다. 다운타임이 적고 자연스러운 변화에는 더블로 펠레베 툰페이스, 중력으로 인해 피부조직이 늘어지며 생기는 팔자·입꼬리 등과 눈가·미간 등의 표정주름 개선을 위한 파워울쎄라, 써마지 코어실리프팅, 수술은 아니지만 수술에 가장 근접한 효과를 내는 프로파운드 플러스 등 외에도 매우 다양하다.

과유불급이란 한자성어가 있다. 필자가 진료를 하다 보면 ‘몇 샷을 해주세요’라든가 ‘오른쪽이 더 처진 것 같으니 이쪽을 집중적으로 해주세요’라고 주문하는 환자를 가끔 만나게 된다. 하지만 유명한 레이저라고 해서 모두 자기 피부에 맞는 것도 아니고, 샷수가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피부 타입에 맞는 적합한 레이저, 적정 샷, 그리고 의료진의 술기가 시술효과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피부를 전문적으로 공부한 전문의의 의료 지식과 오랜 기간 쌓아온 다양한 임상 노하우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의 리프팅레이저 시술의 트렌드는 병합치료다. 레이저리프팅의 진화로 이제는 단일 치료보다는 초음파와 고주파 그리고 유니폴라를 병합한 치료에 대한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안티에이징에서 더 나아가 디에이징에 이르기까지 그 근원은 아름다움을 추구하고자 하는 자기애에 있다. 더 나은 나나랜드를 위한 리프팅 치료의 적기는 늘 지금 이 순간이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  |  anaderm@hanmail.net  |  승인 2019.02.24  10: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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