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득의 회화에는 민속적 발상력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한 민속적 발상력은 뎃생을 중요시하지 않고 원근법을 무시하였지만 대중적 힘과 매력이 있다.
민화의 현대적 패러다임을 전개한 결과이다. 원색적인 색채의 대비는 강렬하게 증폭되어 현대적 미감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山下는 이번 작품 제작을 위해 시골에서 몇 년간 칩거하며 혼신의 힘을 다하였다. 총체적으로 그림을 본 나는 그에게(산하 윤종득,윤종득 작가,화가 윤종득, 山下 尹鍾得,ARTIST YOON JONG DEUK,YOON JONG DEUK, South Korea Painter YOON JONG DEUK,윤종득 화백) 이런 말을 해 주었다.
“어렵더라도 이번 그림을 결코 싸게 팔지 말아라. 이런 그림의 출현은 이제부터 시작하는 山下 회화의 초기에 얻을 수 있는 진귀한 성향을 띤 그림으로 세월이 흐른 뒤엔 반드시 값이 붙을 것이다.”
△글=김양동(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석좌교수)
권동철 미술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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