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종합 건강 생활가전 기업 쿠쿠전자가 19일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의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 쿠쿠전자는 올해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를 여러 라인업으로 선보이고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 2종 중 CIHR-HLT302FS는 쿠쿠전자의 전기레인지를 대표하는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 라인업 중 하나다. 기술력뿐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프리미엄의 품격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오는 4월~5월 출시할 예정이다. 

▲ CIHR-HLT302FS 제품 모습. 세라믹 글라스를 탑재해 유리처럼 비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출처=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

이 제품은 국내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제품에서는 최초로 세라믹 글라스를 활용했다. 기존 전기레인지는 블랙 또는 그레이 톤의 글라스가 일반적이다. 세라믹 글라스를 이용할 때의 장점은 다양한 색감의 디자인을 채용할 수 있고 디자인 요소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제품 프레임에는 인피니티 엣지를 적용해 싱크 상판과 밀착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좀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세척시에 테두리 부분을 닦기에 용기하기도 하다. 조작부는 사용자가 별도의 설명서 없이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심플한 바(bar) 타입의 UI를 채택했다. 

쿠쿠는 가장 큰 강점으로 ‘초고온 모드’를 내세웠다. ‘초고온 모드’는 1400만대 판매로 검증된 쿠쿠 IH 인덕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특허기술이다. IH(인덕션히팅-전자유도가열방식)은 내솥 전체를 통째로 가열해 다른 열판 방식보다 더 강한 열을 낼 수 있고 열이 골고루 전달되는 특징이 있다. ‘초고온 모드’를 통해 초고온에서의 가열 온도 편차를 최소화 하여 음식이 골고루 익지 않는 일반 전기레인지의 단점을 극복했다고 쿠쿠전자는 설명했다. 짧은 시간에 고품질의 요리를 완성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고, 전기세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을 위한 ‘냥이안전모드’를 탑재했다.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발생한 화재에 대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전원버튼을 1초 이상 누를 경우 제품이 작동하며 화구 선택 버튼을 별도로 눌러야 화구가 가열된다. 특히 하이라이트는 2단계 저온부터 가열이 시작된다. 전원을 켜도 1분 안에 추가 조작이 없다면 전기레인지가 꺼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쿠쿠전자는 블랙 색상의 상판이 들어간 ‘HL301FB’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CIHR-HLT302FS와 전체적인 기능과 특징은 비슷하지만 세라믹 글라스가 아닌 블랙 글라스가 들어간 차이가 있다. 이 제품도 4월~5월 출시 예정이다. 

▲ HL301FB 제품 모습. 출처=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

쿠쿠전자는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를 통해 전기레인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 전기레인지 업계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올해 전체 매출 중 전기레인지 판매 비중을 10%로 끌어 올리고 1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업계에서는 올해 전기레인지 판매 대수가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쿠쿠전자 윤경모 마케팅팀 과장은 “전체 시장 판매 대수는 100만대 수준을 예상하고 있지만 거기엔 저가형 하이라이트 제품이 많이 포함돼 있다”면서 “쿠쿠전자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의 판매 목표량을 15만대로 잡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쿠쿠전자는 40년간 축적해온 밥솥 제조 기술력과 노하우를 전기레인지에 그대로 탑재해 우수한 제품력을 갖춘 전기레인지를 선보여 프리미엄 주방가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밥솥과 더불어 전기레인지 시장 리딩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해 올해는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를 다양한 라인업으로 선보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