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주요시장별-섹터별 최근 1주일 수익률은 베트남이 4.16%로 가장 우수하다. 다음은 중국 2.19%, 북미 2.11%, 인도 1.58% 순서이고, 관심 섹터 중에서는 정보기술 2.08%, 헬스케어 1.25% 순으로 수익률 향상이 높다.

3년간 수익률은 북미시장이 53.40%로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고, 베트남 52.47%, 인도 40.39%, 중국 21.74% 순으로 수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 시장은 지난해 말 이후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면서 수익률 개선도 큰폭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베트남 펀드의 지난해 실적이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반등폭이 크다. 지난 1주일에만 평균 4.16%로 시장별 수익률이 가장 높다. 3년 평균 누적수익률은 52.47%이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중국 시장은 일반 예상과 달리 새해들어 선방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의 타결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주간 수익률은 평균 2.19%로 새해들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중 미래차이나본토자펀드2(H)주식C-I는 3.68%로 가장 높다. 3년 평균 누적수익률은 21.74%이다.

인도펀드의 평균 주간수익률은 1.58%로 10개 펀드 중 피델리티인디아자펀드(주식)S 가 마이너스 -2.67%로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실시된 주의회 선거에서 모디 총리가 이끄는 국민당이 참패하여 그동안 모디총리의 개혁정책이 인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나 최근 민생경제 악화 등 민심 이반이 선거참패→경기침체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년 평균 누적수익률은 40.39%이다.

북미시장도 미중무역전쟁으로 인한 경제지표 부진으로 평균 수익률이 2.11%로 지난해보다 실적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3년 평균 누적수익률은 시장별로 비교하면 53.54%로 시장별 평균 수익률은 가장 높다.

헬스케어 섹터펀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섹터 중 하나이다. 지난 1주일 평균 수익률은 1.25%이다. 3년 평균 누적수익률은 25.57%이다.

정보기술 섹터도 장기 성장성이 높은 섹터로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1주일 평균 수익률은 2.08%로 헬스케어섹터 보다 높은 수준이다. 3년 평균 누적수익률은 운용기간이 3년 이상인 2개 펀드만 74.41%이다. 1년 평균 누적수익률은 4.20%로 상대적으로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