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오는 22일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출처=대우건설.

[이코노믹리뷰=김진후 기자]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를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2동 419-30 일원에 비산2구역을 재건축한 단지로 견본주택 개관일은 22일이다. 지하 2층~지상 37층 높이 10개동에, 전용면적 59~105㎡으로 이뤄진 총 1199가구로 구성되고, 이 가운데 659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일반에 공급되는 주택형은 전용면적 별로 ▲59타입 196가구 ▲68타입 5가구 ▲84타입 353가구 ▲97타입 44가구 ▲105타입 61가구다.

견본주택은 지하철 1호선, KTX 광명역 5번출구와 가까운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859-9에서 개관한다. 입주 예정일은 2021년 11월이다.

해당 지역은 대부분 1980년대 지어진 구축 아파트와 2000년대 초 지어진 아파트들이 다수를 점한 곳으로 신축 아파트의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2016년 34가구 규모의 ‘블루오션’, 2018년 27가구 규모의 ‘렉스타운’ 등 주상복합 아파트가 얼마 전 신축으로 들어섰지만 규모가 작은 편이다.

비산동 M공인중개사는 “서울시 금천구 접근성이 높은 편이고, 입지가 나쁘지 않아서 1순위 마감은 무난히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2003년 입주한 비산삼성래미안의 단위면적 3.3㎡당 시세는 1745만원이고, 2008년 입주한 비산e-편한세상의 시세는 1965만원임을 감안하면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의 분양가는 다소 높게 책정될 것이라는 게 중개사들의 시각이다. 해당 중개사는 “워낙 주변 시세가 싸고 3년의 전매제한도 있기 때문에 차익을 기대하기보다는 무주택자가 실거주용으로 마련하기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는 안양중앙초등학교와 지하보도로 바로 연결되고, 부흥중·고등학교, 부림중학교, 평촌중·고등학교, 범계중학교 등 명문학교가 단지와 이웃하고 있다. 평촌에 형성된 유명 학원가와 안양시립 비산도서관, 평촌 도서관 등 교육 관련 시설의 이용이 편리한 편이다.

또한 생활인프라와 녹지환경도 풍부한 편이다. 단지 앞에 자리한 학의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고, 일부가구는 학의천 조망도 가능하다. 학운공원, 운곡공원, 관악산 등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생활편의시설로 이마트, 롯데백화점, 홈플러스와 안양성모병원, 안양시청, 동안구청 등도 다양하게 자리잡고 있다.

▲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는 향후 월곶-판교선 개통 후 교통 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출처=대우건설.

교통환경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평촌IC), 1번국도(경수대로), 47번국도가 인접해 서울과 수도권 남부로 접근성이 높은 편이다. 대중교통시설은 1호선 안양역과 4호선 범계역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작년 11월 기본계획이 고시된 월곶-판교선이 향후 개통될 계획으로, 단지와 가까운 안양운동장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된 동시에 4베이와 판상형으로 구성된 주택이 다수로,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일부 주택 유형은 드레스룸, 현관워크인장, 팬트리 등을 도입해 개방감과 수납의 효율이 높고 공간 활용성이 큰 설계를 적용했다. 학습실, 도서관,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주민회의실, 보육시설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아파트 보안 시설 역시 특화 시스템이 적용됐다. 지하주차장과 엘리베이터 내부에 200만 화소의 고화질 CCTV를 설치하고, 단지출입구에는 외부 차량의 출입 통제용 시스템인 주차관제 차량 번호 인식 시스템을 도입한다. 무인경비 시스템과 지하주차장 비상벨시스템, 단지 내 무인택배 시스템도 설치해 입주민들의 안전과 편의성을 챙긴다는 방침이다.

단지는 에너지 절감 효과 또한 높였다. 가구 내에 실별 온도 조절기와 대기전력 차단이 가능한 대기전력차단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외출시 현관에서 조명을 일괄소등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세대 내 전등을 모두 LED로 적용한다. 지하주차장 LED조명을 설치해 관리비 절감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