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대구경상권 대표 테마파크인 이월드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단순한 숙박, 여가 사용자 경험이 아닌 이와 관련된 모든 사용자 경험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야놀자는 지난 13일 객실관리 자동화 시스템 기업인 가람정보시스템과 씨리얼을 인수하며 숙박과 관련된 모든 사용자 경험을 잡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월드와의 협력에도 비슷한 행간이 녹아있다는 평가다.

▲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부문 대표와 홍영기 이월드 관리본부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야놀자

이월드는 이랜드 그룹이 운영하는 대구경상권 대표 테마파크다. 1995년 개장 후, 한 해 평균 25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으며 약 30여 개의 어트랙션(놀이기구)과 대구의 랜드마크인 83타워, 동물농장, 아이스링크, 눈썰매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 다양한 축제도 진행하고 있다.

두 회사는 다양한 가능성 타진을 넘어 이월드에 새롭게 추가되는 어트랙션인 ‘야놀자 스카이드롭’에 대한 직간접적인 투자 지원과 공동 프로모션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한다. 3월 가동되는 야놀자 스카이드롭은 높이 103m, 해발 높이 213m 등 국내 최고 높이를 가진 타워 드롭형 어트랙션이 될 전망이다.

홍영기 이월드 관리본부이사는 “국내 레저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 야놀자와 파트너 관계로, 상호 성장을 위한 협약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 부문 대표는 “이번 협약은 양사의 시너지는 물론, 국내 레저·액티비티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벤치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