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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버닝썬 마약 의혹을 받고 있는 애나가 본격적인 수사를 받으면서 그의 정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공급해왔다는 의혹을 받는 20대 중국인 여성 애나가(가명)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클럽 내에서 ‘애나’라는 예명으로 불린 A씨는 버닝썬의 주요 마약 공급책이었다는 관계자 증언이 나오면서 그의 행방과 정체에 궁금증이 불거져왔다. 

특히 빅뱅 승리가 자신이 사내 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의 폭행 및 마약, 성폭력 논란에 무관하다고 주장, '버닝썬'의 마약 유통책으로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애나와 함께 찍은 사진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승리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부인한 상태. 

'애나'라는 중국인 여성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SNS에 "열심히 일해야 승리 대표와 사진을 찍지. 이번 주 취했다가 열일"이라는 글과 함께 승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애나'는 중국 국적의 26세 파 모씨로 8년 전 서울의 한 대학 연기과를 입학했고, 졸업 이후 '버닝썬'에서 중국인 VIP 고객을 유치하는 일을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고 현재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국내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애나'는 클럽 '버닝썬'의 폭행 논란과 관련, 피해를 주장한 김씨를 성추행범으로 몰아간 여성 2명 중 한 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승리는 지난해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신을 클럽 '버닝썬'의 대표라고 밝히고, 직접 운영에 관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나 '버닝썬' 폭행 논란이 불거진 직후 "좋은 계기가 있어 홍보를 담당하는 클럽의 사내이사를 맡게 됐고, 연예인이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클럽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했다. 실질적인 클럽의 경영과 운영은 제 역할이 아니었다"고 해명하며 "처음부터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사건도 처음부터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였던 점 깊이 반성하고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애나'와의 인증샷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라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