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재성 기자]

▲ 사진=박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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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14일 개막하는 기획전 '아이 드로(I draw):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는 켈리처럼 그리기를 즐기는 작가 16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는 마스터 일러스트레이터들을 포함해 최근 독창적인 작업으로 세계 각지에서 주목 받고 있는 작가 16인의 드로잉, 일러스트레이션, 오브제, 애니메이션, 설치 등 35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는 익숙한 듯 새로운 풍경을 펼치거나 내면으로의 여정 등을 보여주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역사 속에서 각 시대의 다양한 면모를 기록하고 기억할 뿐 아니라 개인의 생각과 상상을 시각화하여 개성적으로 표현해 온 '그리는 것'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개관 후 전시마다 특별한 공간 기획을 시도해 온 디뮤지엄은 이번 전시도 환상적인 연출로 눈길을 끈다. 창문, 정원, 응접실, 박물관 등 참여작가 16인의 작업 세계에 영감을 준 공간적 모티브를 바탕으로 두 층의 전시장에 안과 밖의 개별적 장소들을 연이어 펼쳐낸다. 

또한 각 작가의 세계관을 보다 세심하게 연출하기 위해 건축가 권경민이 전시장을 설계하고, 씨오엠(COM)과 크래프트 브로 컴퍼니가 시노그라피에 참여했다.더불어 최재훈의 인트로 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전시 공간에는 탬버린즈의 전부 조향사들이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특별한 향 과 뮤직 크리에이티브 그룹 스페이스오디티가 선별한 아티스트의 사운드가 함께해 공감각적인 전시 관람을 보여준다.

디지털화된 시각 이미지로 가득한 현대 사회속에서 기계가 아닌 작가들이 손끝으로 그려낸 작품들은 섬세하고 미묘한 감성을 오롯이 전한다. '그리는 것'은 보이는 것 이상의 이야기를 상상하게 하고 새로운 감각으로 경험하게 하는 단순하면서도 멋진 행위라는 것이 느껴진다. 이번 전시는 9월1일까지 열린다.

I draw: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
디뮤지엄

[기간]
2019.02.14 ~ 2019.09.01

[관람 시간]
화요일 - 일요일 : 오전 10시~ 오후 6시(금,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 야간개관)
휴관일 : 월요일

[요금]
성인 12,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