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일 현대제철 신임 사장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 현대제철에 생산·기술 부문 담당사장 직책을 신설하고, 안동일(60)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안 신임 사장은 제철 설비·생산 분야 전문가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 광양제철소 설비담당 부소장,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 설계그룹담당 등을 역임했다. 부산대 생산기계공학 학사와 맥길유니버시티 경영학 석사를 전공했다.

안 사장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제철의 당진제철소를 비롯해 생산, 연구개발, 기술품질, 특수강 부문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철강산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보호무역 기조 강화 등과 함께 중국업체를 위시한 글로벌 철강사들 간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인사는 철강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그룹 측은 향후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글로벌 경쟁력 제고, 철강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