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소코바이오 관계자들이 국제미용성형학회 2019에 참가해 신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출처=엑소코바이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엑소좀(EXOSOME) 분야 바이오 벤처 엑소코바이오가 국제 학회에 참여해 신제품을 선보이고 관련 발표를 진행했다.

엑소코바이오는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이달 초에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 2019(International Master Course on Aging Science 2019, IMCAS 2019)’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IMCAS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피부미용성형학회로 해마다 피부미용과 성형에 관련된 37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전문의 등 관계자 1만여명이 방문해 최신 의료와 제품 기술, 의견을 나누는 행사다.

엑소코바이오는 이번 학회에서 피부 의료‧미용 분야의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줄기세포 엑소좀에 관련된 자사 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했다. 학술 강연에서는 조병성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줄기세포 엑소좀과 피부(stem cell derived Exosomes and skin)’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줄기세포 엑소좀의 항염, 피부장벽 재건, 모방 성장 효능 등 줄기세포 엑소좀 기반 ‘재생 미용(Regenerative Aesthetics)’의 개념을 설명하고, 동결건조 엑소좀을 함유한 제품 ‘ASCE+’를 선보였다.

ASCE+는 줄기세포 배양액에서 엑소좀을 분리, 정제하는 엑소코바이오의 원천 기술로 탄생한 프로페셔널 솔루션이다. 이는 피부 원기 회복에 도움을 주는 70가지 이상의 성장인자와 싸이토카인이 든 엑소좀을 약 50억파티클(Particles) 함유했다.

엑소코바이오는 또 이번 학회에서 일본의 대표적인 체인 클리닉 병원과도 ASCE+ 임상 진행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데 이어 터키, 우크라이나,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전 세계 디스트리뷰터들과 만나 판매 활로를 개척하는 성과를 거뒀다. ASCE+의 미국 독점 디스트리뷰터인 ‘베네브(Benev)’와 미국 진출‧판매를 구체화하는 논의도 진행했다.

엑소코바이오 관계자는 “국내 엑소좀 선두기업으로서 이번 학회를 통해 뛰어난 국내 엑소좀 기술과 제품을 세계 피부미용 시장에 알릴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국내외 유통망을 더욱 넓혀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엑소좀은 우리 몸속 세포 간의 주요 신호전달물질로 세포 간 정보전달을 위해 분비되는 나노 크기(30~400나노미터)의 다양한 생리 활성 물질로 구성된 소포체를 말한다. 한 세포가 분비해 다른 세포에게 면역 조절 혹은 활성화 등 유효한 반응을 일으키는 것과 같이 세포 간 커뮤니케이션에 기여하며 세포 주변 미세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엑소좀은 특정 세포를 대상으로 의도한 효과를 발현시키거나 유효 성분을 강화할 수도 있어 화장품, 진단과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

엑소코바이오가 개발한 스킨케어 브랜드 셀트윗의 핵심 성분인 엑소좀은 줄기세포 배양액에서 0.1%의 고순도 엑소좀만을 분리, 정제하는 기술인 ExoSCRT™로 탄생한 원료로 줄기세포의 능력을 그대로 함유해 피부 세포에 효과적으로 작용해 손상된 피부를 케어하고 피부 본연의 에너지 활성화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