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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아닌 불륜" 안희정 부인 주장…法 뒤바뀔 가능성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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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미투 아닌 불륜이었다고 주장했다

안희정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 씨가 2심까지 참았던 고통을 호소하며 이같이 말했다.

안희정 부인 민주원 씨는 남편의 수행비서 김지은 씨의 성폭행 혐의 재판과 관련해 "미투 아닌 불륜"이며 '피해자는 자신'임을 주장했다.  안희정은 2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상태. 앞서 1심에서는 무죄로 봤지만 2심은 달랐다.  

특히 항소심 재판부가 1심과 달리 그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한 데는 김지은 씨 폭로 후 안희정 전 지사가 스스로 페이스북에 직접 올린 사과문이 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2부(홍동기 부장판사)는 안 전 지사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려운 대목으로 그가 올린 사과문을 꼽았다.  안 전 지사는 김지은 씨가 한 방송에 출연해 성폭행 피해를 폭로하자 다음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러나 재판에 돌입하면서 안 전 지사 측은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이나 추행은 그런 행동 자체는 있었지만, 의사에 반한 것이 아니었고 애정 등의 감정하에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항소심은 '합의된 성관계'였단 안 전 지사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결국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이 된 가운데 민주원 씨는 남편과 김지은 씨의 관계를 "미투 아닌 불륜"이라고 주장하며 이른 바 '상화원 사건'의 정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민주원 씨의 주장에 김지은 씨 측 역시 "2차 가해"라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진실을 둘러싼 양측의 엇갈린 주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론은 민주원 씨의 주장이 대법원에 영향을 미칠 지 예의주시 하고 있다. 그러면서 안희정 부인 민주원 씨와 자녀들 역시 최대 피해자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안희정 부인과 김지은 씨 간의 또 다른 법적 소송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원 씨는 “저는 진실로 재판부의 판단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제가 위증을 했다면 제가 벌을 받겠다. 저는 이제 저와 제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은 씨는 "'미투'는 마지막 외침이었다. 이 싸움의 끝에는 정의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윤정 기자  |  expert@econovill.com  |  승인 2019.02.14  23: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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