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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에도 사우디 감산 약속에 상승WTI 배럴당 53.90달러, 브렌트유 배럴당 63.61달러
   
▲ 13일(현지시간)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거래일 대비 1.5%(0.80달러) 오른 배럴당 53.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1.9%(1.19달러) 상승한 배럴당 63.61달러를 기록했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국제유가가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수출 축소를 확인하면서 상승했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거래일 대비 1.5%(0.80달러) 오른 배럴당 53.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1.9%(1.19달러) 상승한 배럴당 63.6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 상승은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에도 사우디의 감산 약속과 미국과 중국이 벌이고 있는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이끌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360만배럴 증가한 4억5080만배럴이라고 밝혔다. 이는 약 1년만에 최대 규모로 증가한 것이다. 시장은 270만배럴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EIA에 따르면 휘발유 재고는 40만8000배럴 증가했고, 정제유 재고는 120만배럴 늘었다.

다만, 미국산 원유선물 허브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재고는 100만배럴 감소했다. 미국의 원유 순수입은 하루 43만배럴 감소한 380만배럴로 집계됐다.

산유국카르텔인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 팔리 에너지장관은 “사우디는 12월에 약속한 것보다 더 많이 감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우디는 3월부터 산유량을 50만배럴 줄인 하루 980만배럴로 감산할 예정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1월 글로벌 원유 공급량이 하루 140만배럴 감소한 9970만배럴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을 앞두고 있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협상에 대해 “지금까진 매우 좋다”고 밝히며 낙관론을 펼친 것도 유가상승에 보탬이 됐다.

미느신 재무장관은 또 “두 국가가 합의에 이를 수 있다면 협상 시한을 잠시 둘 수도 있다”면서 합의 시한 연기가 가능하다는 뜻을 보였다. 이에 따르면 3월 2일부터 부과될 것으로 예정된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도 유예될 것이라고 풀이된다.

한 시장 전문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월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것이라는 전망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면서 “원유시장의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전 정보 서비스 기업인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미국 원유 생산량의 대리지표인 가동 중인 원유 채굴기 숫자는 전주보다 7기 증가한 854기를 나타냈다.

황진중 기자  |  zimen@econovill.com  |  승인 2019.02.14  0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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