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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글로벌 경기둔화‧달러 강세 등에 강보합온스당 달러 1315.10달러
황진중 기자  |  zimen@econovill.com  |  승인 2019.02.14  07:10:09
   
▲ 13일(현지시간)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4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에 비해 0.08%(1.10달러) 오른 온스당 1315.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금 선물가격이 13일(현지시간)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상승했지만, 미국 연방의회의 국경장벽 예산안 잠정합의에 따른 정부 부분폐쇄(셧다운) 우려 해소와 달러 강세 등이 상승 폭을 제한했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4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에 비해 0.08%(1.10달러) 오른 온스당 1315.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 상승은 중국의 경기 둔화, 영국의 EU탈퇴(브렉시트) 등 전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것이 이끌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셧다운은 없다고 말한 것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잘 되고 있다고 밝힌 것, 달러 강세는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를 낮추며 금값 상승 폭을 제한했다.

영국은 유럽연합(EU)를 탈퇴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달 26일까지 영국 정부가 EU와 브렉시트 합의안을 수정하더라도 승인 투표와 이행법률 심의, 비준동의 절차까지 3월 29일 이전에 끝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됐다. 영국이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EU를 탈퇴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2019년 1월말 중국의 금 보유량은 5994만온스로 전월보다 38만온스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약 783억1900만달러에 이른다. 세계금협회(WGC)는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사들인 금의 양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많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의회는 이날 연방정부의 2차 셧다운을 막기 위한 국경장벽 예산안에 잠정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다”면서도 “셧다운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추가 셧다운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을 끝내기 위한 중국과의 협상을 앞두고 있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진행 중인 협상에 대해 “지금까진 매우 좋다”고 밝혔다. 그는 또 “두 국가가 실제 합의에 가까이 있고,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면 협상 시한을 잠시 흘러가게 할 수도 있다”면서 합의 시한을 다소 연기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따르면 다음달 2일부터 부과될 것으로 예고된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도 유예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인덱스는 이날 전날에 비해 0.2% 상승한 96.871를 기록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므로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하고, 값이 하락할 수 있다.

시장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금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금값이 1325달러 위로 오른다면 더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시장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글로벌 거시 경제 지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전문가는 “금값이 그동안 1300달러 위에서 움직였다는 사실이 금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금과 관련한 건강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지정학적 위험과 경제 둔화 등을 보면 장기적으로 금 전망은 밝다”고 설명했다.

금의 자매금속이자 산업용 금속이며 안전자산인 은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에 비해 0.2% 내린 온스당 15.652달러, 구리 3월 인도분은 전날 대비 0.14% 상승한 파운드당 2.773달러로 각각 장을 끝냈다.

산업용 금속인 백금 4월 인도분은 0.3% 오른 온스당 791.80달러로, 휘발유엔진 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로 쓰이는 팔라듐 3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2% 하락한 온스당 1372.6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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