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에 비해 17.5%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다. 당기순손실은 전년 대비 37.8% 감소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원이 연구를 하고 있다. 출처=삼성바이오에피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난해 매출이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일 주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난해 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698억원으로 전년 3148억원 대비 17.5%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마이너스(-)1028억원으로 전년 –1034억원에 비해 0.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49억원으로 전년 –883억원 대비 37.8% 감소했다.

▲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연결기준 지난해 실적. 출처=전자정보공시시스템(DART)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매출과 손익 변동은 바이오시밀러 판매 증가에 따른 개선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바이오젠이 콜옵션 행사를 하면서 의결권 보유 주식 50%-1주를 획득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이사회 구성이 변경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요 임원은 고한승 대표이사, 양철보, 최창훈 사내이사 세 명과 폴 매킨지, 로저이안 아놀드 헨쇼, 케반 로렌스 맥고번 기타 비상무 이사 세 명이다. 감사는 우형욱 삼성물산 재무팀 상무가 맡았다.

▲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원 구성 현황. 출처=전자공시시스템(DART)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임원 구성 변화에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영활동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면서 “경영상의 중요한 판단은 주주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의 합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