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 COMPANY > 글로벌 인사이드
개인 섬도 온라인 거래 시대인터넷 전용 사이트 등장, 전 세계 개인 섬 매물 볼 수 있어
   
▲ 개인 섬 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웹사이트 프라이빗 아일랜드(Private Island Inc.)   출처= www.privateislandsonline.com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버진 그룹(Virgin Group)의 리차드 브랜슨 회장, 가수 샤키라 같은 사람들이 모두 하나씩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 무슨 큰 상이나 트로피냐고? 그들 모두 자신의 개인 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끊임없이 붐비는 세상에서, 개인 섬을 보유하는 것은 그들만의 특별한 사치처럼 들린다. 그러나 막 잠들려고 할 때 시끄럽게 구는 이웃이나 빵빵 대는 자동차 경적으로부터 멀리 피하고 싶은 꿈을 누군들 꿔보지 않았겠는가?

특히 최근 아시아에서는 초부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의료 시장과 관광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CNN이 최근 보도했다.

하지만 실제로 개인 섬을 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알려지지 않고 은밀하게 거래되었던 다른 고가 사치품과 마찬가지로, 개인 섬을 사고 파는 것도 이제 인터넷에서 가능하게 되었다. 바로 개인 섬 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웹사이트 프라이빗 아일랜드(Private Island Inc. www.privateislandsonline.com)라는 회사 덕분이다.

이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당신은 남태평양의 피지(300개 이상의 섬으로 구성된 나라)에서부터 천섬으로 유명한 캐나다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모든 곳에서 매물이나 대여로 나온 섬들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비록 당신이 자신의 작은 천국의 왕(또는 여왕)이 되기 위해 필요한 돈이 있다고 해도, 섬을 사는 데에는 단지 돈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 개인 섬을 갖고 싶다는 꿈 한 번쯤 꿔보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출처= Your Smart Money Moves

럭셔리 여행 전문 업체 피셔 트래블 엔터프라이즈(Fischer Travel Enterprises)의 스테이시 피셔 로젠탈 대표는 "실제로 많은 섬을 구입하는데 생각만큼 매우 비싸지는 않다"고 설명한다.

"섬 자체의 구입보다는, 건물과 유지보수에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전력과 물, 숙박 시설(손님이나 직원들)에 더 많은 돈이 들어가지요. 게다가 오지에 직원을 채용하는 것, 시설을 계속 유지 관리하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만약 당신의 꿈이 007 영화의 악당(007 영화에서 나오는 악당들은 대개 외딴 섬에 본거지를 두고 있다)이 되는 것이라면, 당신의 은신처를 만들기 전에 이런 유지 관리에 대한 계획부터 세워야 한다.

또 한 가지 문제는 (대중 교통이 없는) 섬까지 어떻게 사람을 나르느냐 하는 것이다.

개인이 살 만한 섬들은 대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곳까지 가려면 전용기나 보트 같은 자신만의 개인 교통수단이 필요하다. 또 악천후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고,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And Then There Were None, 인디언 섬이라는 무인도에 초청된 10명이 차례로 죽는 장편 추리 소설) 같은 상황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그런 까다로운 기준만 빼면, 어떤 섬들은 정말로 너무 싸게 느껴 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만약 당신이 320만 달러(36억원)만 있다면 캐나다 휴런호(Lake Huron)에서 불과 몇 마일 떨어진 내륙 호수에 있는 미시간주의 라우드(Loud)라는 섬을 살 수 있다. 물론 당신이 그 섬을 사면 그 섬에 있는, 7개의 침실이 있는 유서 깊은 통나무 집도 당신 것이 될 것이다. 지하 케이블에 의해 전력과 상수도 시설도 이미 다 설치되어 있다.

또 롱아일랜드 해협(Long Island Sound)에 있는 그레이트 아일랜드(Great Island)라는 섬도 매물로 나와 있다. 이 섬에도 침실 9개가 있는 오두막집이 있으며, 뉴욕과 코네티컷에서 배로 접근이 가능하다.

그리스의 스팔라트로니시아(Spalathronisia)라는 섬은, 별 다른 시설이 되어 있지 않아 당신이 직접 편의 시설을 새로 만들어야 하지만, 절대 세상과 고립될 염려는 없다. 이 섬은 그리스 마케도니아 지방의 테살로니키주(州)의 주도에서 87마일(140km) 떨어진 북쪽 해안의 시토니아(Sithonia) 반도에서 매우 가깝다. 이는 식료품과 다른 필수품을 갖춰 놓기 위해 너무 멀리 갈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 섬 자체의 구입보다는, 건물과 유지보수, 전력 물, 숙박 시설에 더 많은 돈이 들어간다. 오지에 직원을 채용하는 것, 섬까지의 개인 교통수단이 있어야 하는 것도 큰 문제다.   출처= CoolThings.com

그러나 수 십, 수 백만 달러를 들이지 않고도 개인 섬을 갖는 것과 거의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도 있다.

웰빙과 영성에 관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나야 트래블러(Naya Traveler)의 공동 창업자인 마르타 투치는 "예를 들어, 일부 호텔들은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작은 외딴 섬에 호텔과 동일한 서비스와 편의성을 누릴 수 있는 별장을 따로 마련하기도 한다. 이는 특히 안식을 필요로 하는 대가족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런 호텔을 원하는 사람들은 대개 신혼여행 커플, 또는 생일이나 기념일 같이 특별히 중요한 행사를 축하하는 사람들이다.

마르타는 이런 고객들이 적은 비용으로 개인 섬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타히티 섬에 있는 더 브란도 리조트(The Brando, 배우 말론 브란도가 1973년에 이곳에 친환경 리조트를 짓고 2004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운영. 아들 사이먼이 현재의 이름으로 재단장해 브란도 사망 10주기인 2014년 7월에 다시 개장했다)와, 인도네시아 등지의 외딴 섬에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아만 호텔 그룹(Aman Hotel Group)을 추천했다.

홍석윤 기자  |  syhong@econovill.com  |  승인 2019.02.13  17:47:59
홍석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태그]

#이코노믹리뷰, #홍석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SPONSORED
여백
여백
전문가 칼럼
동영상
PREV NEXT
여백
포토뉴스
여백
여백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84 10F, 이코노빅리뷰/이코노빌 (운니동, 가든타워) 대표전화 : 02-6321-3000 팩스 02-6321-3001
기사문의 : 02-6321-3042 광고문의 02-6321-3012 등록번호 : 서울,아03560 등록일자 : 2015년 2월 2일
발행인 겸 편집국장 : 임관호 편집인 : 주태산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진혁
Copyright © 2019 이코노믹리뷰.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홈페이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