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삼성전자가 2019년형 전기레인지 인덕션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몇 년 사이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전기 레인지 시장의 규모가 크게 성장했다. 전기 레인지의 판매량이 가스 레인지를 넘어서면서 전기 레인지가 새로운 대세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삼성의 신제품이 눈길을 끈다.

이번 신제품은 프리미엄 라인업인 ‘셰프컬렉션 인덕션’ 세 모델을 포함한 총 8개 모델로 강력한 화력과 15단계의 미세 온도 조절 기능 등 사용 편의성과 안정성을 대폭 강화했다.

▲ 삼성전자가 2019년형 전기레인지 인덕션을 출시했다. 출처=삼성전자

최대 6800W의 강력한 화력, 업계 유일 ‘콰트로 플렉스존’ 적용

삼성 '셰프컬렉션 인덕션'은 국내 최고 수준인 최대 6800W의 강력한 화력을 구현한다. 기존 제품과 달리 모든 화구를 동시에 사용하더라도 출력 저하 없이 최대 화력으로 음식을 빠르게 조리할 수 있고 강한 화력이 요구되는 볶음·튀김 요리에도 적합하다.

또한 국내 최초로 1개 화구를 최대 4분할해서 사용 가능한 ‘콰트로 플렉스존’이 적용돼 조리 도구의 크기와 형태에 상관없이 여러 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다. 보다 촘촘하게 탑재된 코일로 사각지대 없는 고른 열전달도 장점이다.

▲ 삼성전자의 신제품 셰프컬렉션 인덕션(모델명 NZ 63R9770SG) 프리스탠딩 타입이다. 출처=삼성전자

알루미늄 프레임과 세란 강화 유리로 더 강해진 내구성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과 연동해 제품 동작 상태와 사용 이력을 모니터링 하는 기능 ▲상판에 남아 있는 열을 직관적으로 표시해주는 ‘잔열 표시’ 기능 ▲화구 위치를 따로 선택할 필요 없이 원하는 위치에 용기를 올리고 바로 화력을 설정할 수 있는 ‘자동 용기 감지’ 기능 등이 적용됐다.

내구성과 안전성 역시 크게 강화됐다. 제품 테두리에 적용된 알루미늄 프레임 측면과 모서리 부분이 조리 용기에 부딪쳐 깨지거나 균열이 생길 확률을 크게 줄였고 제품 상판에는 강화 유리로 유명한 독일 브랜드 쇼트(Schott)의 ‘세란(Ceran) 글라스’를 적용했다.

이 밖에도 기존에 호평을 받았던 ▲화력의 세기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LED 가상불꽃 ▲탈부착 방식으로 청소하기 편리한 마그네틱 다이얼 등 삼성 전기레인지만의 차별화된 기능들은 그대로 탑재됐다.

해당 제품은 전기공사를 통해 주전원을 제품과 직접 연결하면 최대 화력으로, 전원 플러그만 꽂아 간편하게 설치하는 경우 3300W까지 화력을 사용할 수 있다.

▲ 삼성전자의 신제품 셰프컬렉션 인덕션 올플렉스(모델명 NZ64R9787TG)다. 출처=삼성전자

‘셰프컬렉션 인덕션’ 포함 총 8개 모델로 라인업 대폭 확대

삼성전자는 또한 콰트로 플렉스존으로만 구성된 셰프컬렉션 인덕션 올 플렉스 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좌우 화구가 모두 콰트로 플렉스존으로 구성돼 총 8개의 쿠킹존에 여러 종류의 조리도구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으며, 최대 7200W의 센 화력으로 조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 2019년형 전기레인지 인덕션은 빌트인 타입과 프리스탠딩 타입으로 출시되며, 제품별 세부 기능 차이와 전원 연결 방식에 따라 출고가 기준 129~299만원선이다.

김성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최근 미세먼지 등의 환경 요인으로 전기레인지가 건강을 위한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강력한 화력과 안전성까지 갖춘 신제품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4일부터 삼성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셰프컬렉션 인덕션' 올 플렉스 모델의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셰프컬렉션 인덕션’ 사전 체험단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