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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중남미에 대규모 수출멕시코 ‘카르놋’과 계약 체결, 중남미 17개국에 진출
   
▲ 가르시아(Guy Jean Le on Savoir García) 멕시코 카르놋 대표(앞줄 왼쪽)와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앞줄 오른쪽), 두 기업의 주요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CJ헬스케어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CJ헬스케어가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K-CAB)’이 8400만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중남미 17개 국가에 진출한다. 

CJ헬스케어는 13일 멕시코 카르놋(Laboratorios Carnot)과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 국가에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을 독점 공급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8년에 국내개발 30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케이캡정은 앞서 2015년 중국 뤄신(Luoxin)에 약 9529만 달러 (약 1143억 원)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켰으며, 지난해 베트남 비메디멕스(Vimedimex Medi Pharma)와 기술수출 계약을 맺고 아시아 시장에 대한 판로를 넓혔다.

급여 등재를 앞두고 국내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하게 될 케이캡정은 국내는 물론 중국, 베트남, 중남미 17개국 등 전세계 20개 국가에 진출하며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 CJ헬스케어가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중남미 17개 국가에서도 판매된다. 케이캡정 제품 모습. 출처=CJ헬스케어

케이캡정은 새로운 작용기전(P-CAB; 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으로는 국내 최초로 허가 승인을 받은 신약으로 위식도역류질환에 주로 처방돼오던 기존 PPI계열 제품들의 한계점을 극복한 ‘빠른 약효발현’, ‘야간 위산 과다 분비 차단’ 등의 장점으로 시장에서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 받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이번 중남미 수출 계약으로 카르놋에 계약금과 국가별 기술료, 순 매출에 따른 로열티, 제품 공급 금액을 포함해 10년 간 약 8,400만달러(약 1008억 원)규모의 케이캡정 완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케이캡정은 카르놋 사를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멕시코를 필두로 2022년부터 17개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카르놋은 1941년 설립된 멕시코 제약사로, 멕시코에서 의약품 산업 조사기업 아이큐비아 데이터를 기준으로 소화기 의약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기업은 멕시코 외에도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중남미 전역에 자회사와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 BMI Research 자료에 따르면 중남미 의약품 시장 규모는 브라질 199억달러, 멕시코 97억9000만달러, 아르헨티나 54억2000만달러, 칠레 35억2000만달러, 콜롬비아 31억4000만달러 순이다. 중남미 의약품 시장은 해마다 전체 시장규모가 꾸준히 성장하면서 세계에서 이머징 마켓으로 주목 받고 있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대한민국 P-CAB 계열 신약인 케이캡정은 이번 계약으로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넘어 중남미에까지 국산 신약의 우수성을 알리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브아르(Guy Jean Leon Savoir García) 카르놋 대표는 “케이캡정은 다수의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신약”이라면서 “CJ헬스케어와의 케이캡정 라이선스 계약 체결은 당사가 향후 소화기의약품 시장에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중대한 행보”라고 밝혔다.

한편 CJ헬스케어의 케이캡정은 50밀리그램으로 허가 받았으며 지난달 전국 800여명의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런칭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출시 준비를 마쳤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이달 7일 케이캡정 약가와 관련한 협상이 타결됐다. 이는 올해 3월 초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황진중 기자  |  zimen@econovill.com  |  승인 2019.02.13  10: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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