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코드제로A9 1회용물걸레부직포. 출처=LG전자

[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LG전자는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의 새 액세서리 2종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코드제로 A9의 물걸레 청소 기능을 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청소포’와 반응이 좋은 흡입구 3개로 구성한 ‘꼼꼼 3종 키트’가 이달 말 출시된다. 이용고객의 선택권과 편의성을 더 확대한다는 취지다.

LG전자의 코드제로 A9은 2018년 초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무선청소기 성능 조사에서 다이슨과 함께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근 미국 컨슈머리포트에서 다이슨의 내구성이 의심받으며 추천목록에서 제외된 가운데 그 영향이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는 LG전자의 반사이익으로까지 이어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소포는 일회용 걸레를 간편하게 사용하거나 바닥에 묻은 기름때를 닦아낼 때 편리하다. 사용자는 기존 물걸레 흡입구에 극세사 패드 대신 부착포와 청소포를 결합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극세사 패드와 동일하게 일회용 청소포에도 자동으로 물이 공급돼 청소가 끝날 때까지 촉촉하게 바닥을 닦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꼼꼼 3종 키트는 기존에는 상위 모델에만 있었던 흡입구였지만 별도로 구매하려는 고객이 많아 출시가 결정됐다. 이 키트는 구부려 사용할 수 있는 틈새 흡입구, 가구의 위쪽 등을 청소하는 흡입구, 연장호스로 구성되어 있다. 고객들은 키트를 사용해 가구 위, 카시트 등 청소하기 힘든 곳의 먼지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시중에 출시된 코드제로 A9의 흡입구는 총 11종이다.

LG전자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코드제로 A9 흡입구인 ‘파워드라이브 물걸레’는 청소기 한 대로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가 동시에 가능하다. 차별화된 편의성으로 파워드라이브 물걸레는 공급량이 주문을 따라가지 못해 배송에 한 달 가까이 걸릴 정도다.

LG전자는 배송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이기 위해 내달까지 경남 창원의 물걸레 키트 생산능력을 3배로 늘리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청소포 20매와 부착포가 같이 들어 있는 일회용 청소포는 1만 7500원, 청소포 20매가 들어있는 리필용 청소포는 1만원이다. 꼼꼼 3종 키트는 6만원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앞선 성능과 편의성은 물론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기능을 더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