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브로스커피(Dutch Bros. Coffee)는 1992년 네덜란드 출신의 이민자 후손인 데인 보스마와 트레비스 보스마 형제가 오레곤주에서 창업한 커피 전문점이다.

당시 보스마 집안은 3대째 낙농업에 종사하고 있었는데, 정부 규제로 인해서 더 이상 낙농업을 하지 못하게 되자 형제가 젖소를 팔고 에스프레소 기계를 구입해서 커피 사업에 뛰어들었다.

창업 초기에는 형제가 함께 오레곤의 그랜츠패스 시내를 손수레를 밀고 다니면서 커피를 팔았다. 더치브로스 커피는 아메리카노, 라떼 등의 커피와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인 코코아, 에너지 드링크, 차를 비롯해서 스무디, 레모네이드, 청량음료 등 다양한 음료를 판매한다.

더치브로스 커피가 다른 커피점과 다른 것은 고객이 실내에 앉아서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없고,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커피를 주문하고 받아갈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방식이라는 것이다.

▲ Dutch Bros. Coffee_홈페이지

차량이 없는 고객도 커피나 음료를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해서 받아나갈 수는 있지만, 고객이 앉아서 마실 수 있는 곳은 없는 철저히 포장판매 위주의 커피점이다.

공동창업자인 데인 보스마가 4년간의 투병 끝에 루게릭병으로 2009년 사망하면서, 더치 브로스는 매년 200만달러 이상을 근육위축증 협회 등에 기부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