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작년 전기차 판매량 순위서 테슬라의 ‘모델3’가 1위에 올랐다. 전기차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모델3가 2018년 15만 대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테슬라의 전기차 배터리는 테슬라가 일본 파나소닉과 함께 직접 생산한다. 

▲ 2018년 세계 전기차 판매량 순위. 출처=SNE리서치

SNE리서치가 조사한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판매된 전기차(BEV+PHEV)를 조사해 나온 결과다. 모델3의 2018년 글로벌 판매량은 약 14만 6000대로 2위를 기록한 닛산 리프의 약 8만 7000대의 2배 가까이 됐다. 3위와 4위도 테슬라의 모델S와 모델X였다. 각각의 판매량은 약 4만 9000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에서는 BYD의 Qin이 약 4만 7000대를 판매하며 가장 많이 팔린 PHEV로 꼽혔다. 순수전기차를 포함했을 때는 BYD의 판매량은 5위다.

2018년 글로벌 판매 순위 10위 안에 들어간 전기차 가운데 PHEV는 Qin 외에도 도요타의 프리우스프라임이 약 4만 5000대, BYD의 Song이 약 3만 9000대, BMW의 530e가 약 3만 6000대로 뒤를 이었다. 전체 전기차 순위에서는 각각 7, 9, 10위를 차지했다.

2018년 판매 1위를 차지한 모델3의 경우, 올해에도 판매량이 더욱 늘어나며 전기차 판매 1위의 자리를 굳힐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주 SNE리서치 상무는 “테슬라의 모델3 생산이 안정화되며 2019년부터 유럽 시장, 2020년부터 중국 시장 판매를 본격화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른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