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2018년 국내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 업종에서 소비자의 카드 결제금액을 조사한 결과 옥션과 G마켓을 서비스하는 이베이 코리아에서 15조5000억원의 결제가 진행되어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네이버의 총 카드결제 금액은 14조7000억원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웹툰 등의 콘텐츠 구매와 광고 등의 항목 등 여러 항목이 있어 쇼핑금액만 분류는 어려우나 콘텐츠, 광고 등 쇼핑 외 결제금액을 제외하더라도 홈쇼핑, 인터넷쇼핑 업종에서 높은 순위로 추정된다.

▲ 지난해 한국의 홈쇼핑, 인터넷쇼핑 업종에서 소비자의 카드 결제금액 1위 업체는 옥션/G마켓을 서비스하는 이베이 코리아로 확인됐다. 출처=와이즈앱

공식 2위는 11번가로 10조8000억원이다. 이어 쿠팡이 8조7000억원, 롯데가 5조6000억원, 위메프와 GS홈쇼핑이 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와이즈앱의 조사 결과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으로 막대한 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여전히 이베이 코리아가 맹주의 자리를 지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네이버의 몸집이 점점 커지며 이커머스 업계 전반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