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우즈베키스탄 제약산업발전기구와 협약을 맺고 제약업계를 지원한다. 사진=이코노믹리뷰 황진중 기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우즈베키스탄 제약산업발전기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두 국가의 제약산업 발전을 지원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2일 우즈베키스탄 제약산업발전기구와 14일 제약업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우즈벡 의약품 시장 현황, 투자 관련 제도 등을 발표하는 설명회를 잇달아 진행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한국 기업들의 우즈벡 투자진출(제조소‧연구소)과 원료의약품, 벌크 수출 지원 ▲기업 간 무역·투자·파트너사 지원 ▲진출 시 장벽 파악 및 해결방안 제안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포럼, 세미나, 박람회 등 개최 지원 ▲양국 정보교류 활성화 조항 등에 대해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최근 우즈벡은 제약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경제자유구역이 활성화되고 있다. 대통령의 개혁 개방 정책으로 우즈벡 내 비즈니스 환경이 기업 친화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 자본이 많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제약분야는 다른 분야에 비해 양국의 협력이 다소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면서 “우즈벡의 의약품 인허가와 전반적인 의약품 정책을 담당하는 제약산업발전기구가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회와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협회와의 MOU에 이어 우즈벡 등 중앙아시아 지역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유한양행, 다림바이오텍, 경동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등의 국내 제약기업과 제약산업발전기구와의 ‘현지 투자진출에 대한 MOU’도 체결된다. 

우즈벡 의약품시장 현황과 현지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소개하는 설명회가 마련된다. 설명회 참석은 제약바이오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통역이 제공된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우즈벡과의 지속적 교류협력으로 어렵사리 압둘라예브 우즈벡 제약산업발전기구 회장을 모신 만큼 설명회에 중앙아시아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 제약기업 관계자들이 많이 참석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