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NM 콘텐츠 제작센터 다다스튜디오와 이색상품 쇼핑몰 펀샵(FUNSHOP)이 협업해 만든 영상으로 이 빗고데기 제품의 매출은 10배가량 증가했다. 출처= CJ ENM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CJ ENM이 자사의 영상 콘텐츠와 커머스(유통·판매)의 시너지 확대를 도모한다. CJ ENM 디지털커머스본부는 2019년 1인 창작자 시원사업 ‘다이아 티비’와 콘텐츠 제작사 ‘다다 스튜디오’의 사업 전략을 공개하고 커머스 시너지를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다이아 티비는 올해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다각화’와 ‘중소 창작자 육성을 통한 광고 재원 확대’ 등 투 트랙 전략으로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이아 티비는 인기 인플루언서 기반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개발, 중소 크리에이터 대상 콘텐츠 자문 및 채널·저작권 관리 등 집중 지원 그리고 미국·일본·중국·동남아 등 글로벌 거점에서의 영향력 강화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또 현재 20억회 수준인 월간 콘텐츠 조회수를 50% 늘려 월 30억회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다이아 티비 크리에이터의 중추를 이루는 구독자 50만명이상 파트너 창작자 수도 현재 약 100개 팀에서 130개팀 규모로 대폭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개최된 CJ ENM 다이아 티비 크리에이터 신년회에서 구독자 100만 명을 신규 달성한 창작자 9개 팀이 핸 드프린팅에 참여하고 있다. 출처= CJ ENM

다다 스튜디오는 광고주 친화적 콘텐츠 제작에 집중한다. 광고주의 상품과 브랜드를 분석해 최적의 조건을 적용한 맞춤형 영상 제작 역량을 강화한다. 월 1000편 이상의 V커머스 콘텐츠 생산 능력에 1500만명 이상 구독자를 확보한 분야별 5개의 자체 디지털 채널 영향력을 더해 조회수뿐만 아니라 영상 시청 중 발생하는 구매 링크 클릭, 좋아요, 공유 등 소비자 행동을 끌어올려 수익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도한 CJ ENM 디지털커머스 본부장은 “다이아 티비는 유튜브 기준 현재 2억3000만명에 달하는 총 구독자 수를 올해 3억명까지 늘려 아시아 최대 MCN(멀티채널네트워크) 사업자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면서 “다다 스튜디오는 2019년 한 해 동안 1만여 개의 디지털 콘텐츠를 생산해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 북미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