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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세계경제 둔화 우려·달러 강세 0.5% ↓온스 당 1311.90달러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금 선물가격이 11일(현지시각) 달러강세를 보이면서 0.5% 하락했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4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5%(6.60달러) 하락한 온스당 1311.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 둔화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가치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미쓰비시의 조나단 버틀러 전략가는 “세계 경제 둔화 우려감의 최대 수혜자가 달러인 것 같다”면서 “이러한 우려감이 금값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달러 강세를 보인 것이 금값 하락에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0.39% 상승한 97.06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가치가 상승하면 금 가격이 하락한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2019년 달러는 부양 정책 효과가 사라져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상대적인 미국 경제 강세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베이징에서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고위급 회담이 잇따라 열린 가운데 협상 기대도 다시 살아났다. 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다음 달 중순 미국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금값의 하락에도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버틀러 전략가는 “금값은 1300달러 위에서 유지되고 있다”면서 “현재 하락 압력이 있는 것을 고려할 때 매우 견고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필립퓨처스의 벤자민 루 전략가 역시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등은 금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의 자매금속인 은 3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72% 내린 온스당 15.6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박사금속 구리 3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84% 하락한 파운드당 2.7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산업용 금속인 백금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79% 하락한 온스당 789.6달러로, 휘발유 엔진 차량의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 등으로 쓰이는 팔라듐 3월 인도분은 0.76% 하락한 온스당 1356.80달러로 장을 마쳤다.

박자연 기자  |  nature@econovill.com  |  승인 2019.02.12  07: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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