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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술 취해 기억 나지 않는다."

여성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 후 도주한 40대 남성이 한 진술이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만취상태에서 여성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하고 달아난 A씨를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10일 새벽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 모처에서 택시기사를 폭행 후 도주, 택시 기사를 뇌출혈 등의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 중이다. 

A씨는 사건 발생 16시간여 만에 자진 출석했으며 "소주 2~3병을 마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관련해서는 A씨가 새벽에 택시가 잘 잡히지 않아 화가 난다며 짜증을 내자 택시기사가 그럼 다른 차를 타라고 하자 폭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