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그랜마찬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그랜마찬이 넥스트드림엔젤클럽으로부터 1억원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seed 형태다.

그랜마찬은 사내식 정기 배송 스타트업이다. 직장인들을 위한 오피스 도시락 정기 배송 서비스를 한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만든 업체다.

1평 정도의 공간에 전용 냉·온장고나 전자레인지 등을 설치하고 식사를 정기 배송해준다. 주방 없이도 구내식당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인 소비자에게는 냉장 형태 도시락을 새벽 배송으로 제공, 사내에서 간편하게 데워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시락은 밥과 반찬 3개로 구성해 5500원에서 5찬구성은 6500원이다. 매주 다른 메뉴를 제공해 직장인의 메뉴 고민을 덜고 회사로 찾아가는 서비스로 시간을 절약해 준다.

사내식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 2018년 6월 70식에서 12월에는 350식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서울 전 지역과 경기 일부 지역에 새벽 배송으로 도시락을 제공 중이다. 일일 식수가 많은 기업에는 담당 매니저가 직접 방문해 관리하는 직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스파크플러스, 위워크 등 공유오피스 입주사를 대상으로 도시락 1개도 배송비 없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해 인원수가 적은 기업도 부담 없이 사내식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태성환 넥스트드림엔젤클럽 회장은 “건강을 지키며 빠르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트렌드가 반영된 스타트업”이라면서 “이러한 트렌드와 공유오피스 시장 성장에 맞춰 사내식 시장에서 활약이 기대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은 금융권 현직자들로 구성된 개인투자조합이다. 2018년 9월 3일 설립됐다. 증권사 IB, 리서치 애널리스트, PI, AI(자기자본투자), 운용사, 자문사, VC 등 현직자들로 구성돼 있다. 현재 스타트업 위주의 투자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