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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 막힌 주택시장, 수도권 서남부권 주목 왜비규제지역인데다 교통호재까지 관심 UP 청약율 달아오르나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유주택자들의 청약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비교적 청약이 자유로운 비규제지역 내 신규 분양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청약접수를 받은 부천시 송내 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는 313가구(특공 제외) 모집에 9945명이 청약에 나서며 평균 31.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분양한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복합단지도 평균 6.64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바로 수도권 내 비규제지역이라는 점이다.  투기과열지구, 투기지구, 조정대상지역에 해당되지 않은 비규제지역은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년 이상만 되면 1순위 통장 조건이 된다. 세대당 청약횟수 제한과 재당첨 제한도 없다.

특히 전용면적 85㎡ 이하 분양물량의 60%가 추첨제로, 전용면적 85㎡ 이상은 100% 추첨제로 공급하기 때문에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당첨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반면 투기과열지구와 청약과열지구, 수도권과 광역시 지역에서는 민영주택 추첨제 대상의 75% 이상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잔여주택 역시 무주택자와 1주택 실수요자에게 돌아간다. 단, 이때 1주택자는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이어야만 한다.

이처럼 무주택자 위주로 청약시장이 개편되면서 1주택 이상을 보유한 유주택자의 선택범위는 상당히 좁아졌다.

또 조정대상지역은 집의 소유 및 세대주 여부에 따라 청약에 제한이 생기는 것과는 달리, 비규제지역은 만 19세 이상이라면 유주택자나 세대원이라도 누구든 자유롭게 청약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비규제지역은 전매제한기간도 6개월~1년으로 짧다.

결국 규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밖에 없는 비규제지역이 풍선효과로 수요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중 주목받는 지역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이다. 다양한 교통 호재로 서울 출퇴근이 편리하고 서울에 비해 아직은 저렴한 분양가격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먼저 소사~원시선을 시작으로 다양한 철도 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지난해 6월에는 서해선(소사~원시) 복선전철이 개통됐다. 또한 부천 소사역과 안산 초지역에서 경인선(서울 1호선), 안산선(서울 4호선)으로 각각 환승이 가능해 서울 여의도, 사당, 용산 등으로 출•퇴근이 편리해졌다. 여기에 대곡~소사선(2021년 예정), 월곶~판교선(2023년 예정), 신안산선(2024년 예정), 서해선(홍성~원시)까지 철도 호재가 줄지어 있어, 향후 이 노선 모두가 개통될 시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 밖에 경기 ‘서남부권’은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구축돼 있다.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시흥점, 롯데마트 안산점, 배곧 서울대병원(예정) 등 여러 편의시설이 있다. 또,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리조트호텔, 상업시설, 골프장 등이 들어서는 ‘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 사업도 추진중에 있다.

교통호재와 함께 생활여건이 개선되면서 집 값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부천시는 지난해 9월 이후부터 11월 말까지 아파트값 상승률은 2.89%로 서울 등 수도권에서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명시 역시 1.98%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63%에 그쳤다.

이처럼 수도권 서남부 지역 내 부동산 시장이 주목을 받으면서 신규 분양 물량 역시 덩달아 공급 채비에 나서고 있다.

벽산엔지니어링은 이달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1008번지 일대에 ‘시흥월곶역 블루밍 더마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9층, 전용면적 55~65㎡, 총 270가구 규모다. 단지는 수인선 월곶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이다.

대림산업은 2월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838번지 일대에 ‘안산원곡 e편한세상(가칭)’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2개 동, 전용면적은 미정이며 총 1,357가구로 지어진다. 단지는 지하철 4호선 안산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주변으로 원곡초•중•고, 관산초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한다.

정경진 기자  |  jungkj@econovill.com  |  승인 2019.02.10  18: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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