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표철민 대표가 이끄는 체인파트너스가 8일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의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관리자 직원의 일탈행보가 벌어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체인파트너스는 8일 신년을 맞아 대규모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한대훈 리서치센터장이 기관금융사업팀장을 맡고 신임 리서치센터장은 BNP파리바 홍콩지점과 서울지점 애널리스트 출신 한중섭 센터장이 맡는다. 디지털 자산 장외거래 파트는 이혁재 파트장이 등판한다.

이 외에도 CXD센터가 신설됐으며 금융서비스디자인팀은 금재현 팀장이, 블록체인서비스디자인팀은 최성규 팀장이, 커뮤니케이션디자인팀장은 서정식 팀장이 각각 담당한다. 이 외에도 블록체인 사업 수장에는 김나은 팀장이 발탁됐다. 거래소 데이빗은 이재철 CTO의 단독 대표 체제가 된다. 임현근 전략기획팀장과 손진규 개발팀장이 각각 데이빗의 CSO(최고전략책임자, Chief Strategy Officer)와 CTO로 내정됐다.

체인파트너스가 신년을 맞아 젊고 유능한 인재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한 8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채팅방 관리자인 체인파트너스 직원이 채팅에 참여한 사람들과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 표철민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최진홍 기자

그는 처음 개인 계정으로 채팅방에 참여하고 있었고, 데이빗의 데이토큰을 구매한 사람들과 논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을 일부 비하하거나 수위가 높은 비판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개인계정으로 활동하다 강퇴당했고, 관리자로 복귀했다가 개인 계정 당시 논란이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

체인파트너스는 “직원이 개인계정으로 활동하며 일부 데이빗과 데이토큰을 비판하는 투자자들을 보면서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면서 “회사에서는 해당 직원이 개인 계정으로 채팅방에서 활동했던 사실을 몰랐다. 해당 직원은 반성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인파트너스는 “사과문을 올릴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데이빗은 지난해에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 갑자기 사라져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표철민 대표는 8일 데이빗 대표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