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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CBSI 76.6 기록...12월보다 4.3포인트↓연초 계절적 요인 커...예타면제로 하락폭 예년보다 낮아
김진후 기자  |  jinhook@econovill.com  |  승인 2019.02.08  17:00:02
   
▲ 건설경기 실적은 1월 들어 4.2% 하락한 76.6을 기록했지만, 예년보다 하락폭은 적은 수준이다. 출처=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코노믹리뷰=김진후 기자]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4개월 만에 낮춰졌다. 연초 발주와 기성수주가 급락하는 계절적 요인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예비타당성 면제를 발표하면서 예년보다 지수 하락폭은 낮은 편으로 분석된다. 다만 대형 건설사들은 오히려 수주 물량이 늘면서 지수가 상승하기도 했다.

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1월 CBSI는 전월(지난해 12월) 대비 4.3포인트 하락한 76.6으로 나타났다. 이는 4개월 만에 다시 하락한 수치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가늠하는 잣대다. 기준선인 100에 못 미치면 현재 건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지수가 100을 넘으면 그 반대로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우세하다고 풀이된다.

지난해 CBSI는 8.27 대책과 9.13 대책의 영향으로 8월과 9월 60선으로 부진했다. 12월까지 통계적인 반등 현상과 함께 연말 발주가 증가함에 따라 3개월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계절적 요인에 따라 올해 1월은 4.3포인트로 다소 완만한 하락을 보였다. 1월 지수 하락폭은 통상 전월 대비 7~10포인트가 일반적이다. 최근 5년 동안 평균 1월 지수 하락폭은 –8.6포인트로, 올해는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 대기업들은 예비타당성 면제 발표의 영향으로 향후 경기 상황을 낙관하는 반면, 중견과 중소기업은 부정적 전망이 증가했다. 출처=한국건설산업연구원.

완만한 지수 하락 요인으로 정부의 예비 타당성 면제 사업 발표가 거론된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17개 시도가 신청한 32개 사업 중 23개 사업, 총 24조 규모의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기로 발표했다. 다수의 사업이 대규모 프로젝트로서 대형기업이 참여함에 따라 해당 기업들의 지수는 전월 대비 8.3포인트 상승해 100을 기록했다.

반면 대기업 이외에는 예타 면제의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중견기업은 전월보다 5.4포인트, 중소기업은 전월보다 18포인트 하락해 각각 65.1, 62.3을 기록했다.

기업의 소재지 별로도 하락폭에 있어 격차를 보였지만 모두 하락을 면치는 못했다. 서울 지역의 기업은 전월대비 1.4포인트 하락해 88.3을, 지방기업은 전월대비 8.0포인트 하락한 62.5를 가리켰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통상 1월은 전년 12월 대비 공사 발주와 기성 물량이 급격히 위축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계절적 요인으로 지수가 하락했다”면서도 “다만 1월 말 정부가 총 24조 규모의 23개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한다고 발표하면서 일부 긍정적 영향을 미쳤고, 지수 하락폭이 예년에 비해서는 다소 완만했다”고 설명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예타 면제 발표는 아직 선언적인 내용에 불과하고, 실제 수주 과정에서 시공사 선정에 따라 전망과 실적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두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특수성을 감안해 지방 건설사의 수주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는 2월은 상승기류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2월 CBSI는 1월보다 5.6포인트 상승한 82.2로 집계됐다. 1월 실적치보다 익월 전망치가 높은 것은 건설업 상황이 다소 개선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건산연 관계자는 밝혔다.

다만 통상적으로 2월 전망지수는 1월 실적치보다 통계적 반등효과를 가지고 있는 한 편, 2월 실측치가 해당 전망치에 이르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2월 발주되는 공공공사 사업수가 크게 증가하기 어렵고, 민간부문 역시 큰 규모의 회복은 요원해 CBSI가 80선에 재진입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2월 전체 수주잔고 지수는 1월보다 10.0포인트 낮춰져 67.2로 전망됐다.

이밖에 건설공사 기성지수는 계절 영향으로 7.5포인트 하락한 86.2를 기록했고, 공사수주잔고 역시 전월보다 8.0포인트 하락해 77.2를 가리켰다. 특히 수주잔고에 있어 대형기업은 7.7포인트 상승해 107.7로 집계됐지만 중견기업은 5.8포인트, 중소기업은 28.7포인트 하락해 각각 69.8, 50.0을 기록하면서 기업 규모별 양극화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반면 공사대금수주 지수는 전월보다 1.0포인트 상승해 91.7을 기록했고, 자금조달 지수는 전월보다 7.9포인트 오른 88.8을 보이면서 조달 자체에는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2월 자금지수 가운데 공사대수금은 전월보다 1.1포인트 하락해 90.6을, 자금조달 지수는 3.7포인트 낮아진 85.1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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