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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설 연휴로 하락폭 축소해도 13주째 ↓거래한산하며 신규 입주물량 인근 지역 하락 지속돼
   
▲ 출처=한국감정원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설 연휴 영향으로 하락폭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2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6% 하락, 전세가격은 0.08% 하락했다고 8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9%→-0.06%)과 서울(-0.14%→-0.08%)은 하락폭 축소, 지방(-0.11%→-0.07%)도 세종시를 제외하고는 5대 광역시와 8개도의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전남(0.05%), 광주(0.03%), 제주(0.03%) 등은 상승, 대구(0.00%)는 보합, 충북(-0.14%), 강원(-0.13%), 충남(-0.13%), 경북(-0.12%), 울산(-0.12%), 경남(-0.10%), 서울(-0.08%)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다양한 하방압력으로 이미 시장이 위축돼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둘째 주에 하락 전환한 이후 1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다만 설 연휴 영향으로 하락폭이 다소 축소되며 전주 대비 하락폭이 0.06%포인트 축소된 –0.08%를 기록했다.

   
▲ 출처=한국감정원

강북 14개구(-0.07% → -0.05%)는 전반적으로 거래 한산한 가운데 광진(-0.11%)․마포(-0.09%)․성동구(-0.08%)는 매물 적체되며, 동대문구(-0.09%)는 신규 입주단지 인근 기존 아파트 위주로 하락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남 11개구(-0.19% → -0.10%)의 경우 강남4구는 전주(-0.35%) 대비 하락폭(-0.16%)이 소폭 축소됐다. 거래 한산하며 전반적인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설 연휴 영향을 받은 탓이라고 감정원은 풀이했다. 강남4구 이외의 지역 중 동작구(-0.10%)는 신규 입주물량 있는 흑석․노량진동 위주로 하락, 영등포구(-0.09%)는 당산․여의도동 중심으로 하락했다.

인천(-0.06% → -0.03%) 역시 신규공급 증가, 시장위축 등의 영향으로 중구(-0.15%), 동구(-0.11%) 등 모든 지역에서 보합 또는 하락했지만 설 연휴 등으로 하락폭은 축소됐다.

경기(-0.08% → -0.05%)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으로 인한 관망세, 일부 신규공급물량 증가로 성남시 분당(-0.30%)․수정구(-0.24%), 이천시(-0.14%), 안양시 동안구(-0.13%) 등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 또는 하락을 나타냈지만 하락세는 소폭 줄어들었다.

지방(-0.07%)은 5대광역시 0.03% 하락, 8개도 0.09% 하락, 세종 0.08% 하락세를 나타냈다.

5대광역시(-0.05% → -0.03%) 역시 하락폭이 감소했다.

광주(+0.03%)는 가격급등 피로감과 정부의 부동산정책 기조에 따른 눈치보기로 전반적인 보합세이나 서구(+0.07%)는 방학 이사수요와 지하철 2호선 건설호재로 기존 아파트 위주로 상승했다.

울산(-0.12%)의 경우 지역경기침체와 신규공급 증가로 울주군(-0.17%), 북구(-0.17%), 동구(-0.17%)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울산은 지난 2017년 3월 둘째주 이후 99주 연속 아파트 값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세종(-0.04% → -0.08%)은 유일하게 하락폭이 확대됐다.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행복도시 내 비인기지역과 조치원 구축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 출처=한국감정원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되며 –0.08%를 기록했다.

수도권(-0.15%→-0.11%)과 서울(-0.24%→-0.18%)은 하락폭 축소, 지방(-0.11%→-0.04%)도 하락폭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07%), 세종(0.06%), 광주(0.03%) 등은 상승, 서울(-0.18%), 충북(-0.16%), 울산(-0.12%) 등은 하락했다.

서울(-0.24% → -0.18%)은 대규모 신규 입주(성북구, 송파구)와 신규 예정(강남구) 물량의 영향으로 신규·기존 전세물건이 누적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다만 설 명절의 영향으로 하락폭은 다소 둔화됐다.

강북 14개구(-0.10%)의 경우 강북구(-0.32%)는 미아뉴타운 일대 전세수요 감소와 물량 증가로, 성북구(-0.30%)는 대규모 신규 입주 영향 등으로 감소하는 등 14개구 모두 하락했다.

강남 11개구(-0.25%)는 송파 헬리오시티, 하남 미사지구 등 대규모 신규 입주 및 입주 예정 물량으로 강남4구(강남(-0.49%)․강동(-0.47%)․서초(-0.26%)․송파구(-0.37%))를 비롯해 동작(-0.22%)․구로구(-0.19%) 등 매물이 누적된 대단지를 중심으로 11개구 모두 하락했다.

인천(-0.15% → -0.05%) 역시 하락폭이 축소됐다. 영종도 내 신규 입주 및 입주 예정물량 등의 영향으로 중구(-0.25%)는 하락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구축 위주로 매물이 증가하여 부평(-0.10%)․미추홀구(-0.06%)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경기(-0.10% → -0.08%) 역시 하락세가 축소됐다. 특히 광주(+0.02%)는 방학이사철 수요 증가와 전세 물량이 부족한 태전동 지역을 중심으로 호가 상승해 상승으로 전환했다. 의왕(-0.56%)은 신규 입주 물량, 입주 예정 물량 및 인근지역(평촌신도시)내 전세물량 증가 등의 이유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편 지방은(-0.04%)은 5대광역시 0.01% 하락, 8개도 0.07% 하락, 세종 0.06% 상승세를 나타냈다.

 

정경진 기자  |  jungkj@econovill.com  |  승인 2019.02.08  16: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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