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사막 모바일'이 2월 26일 일본 시장에 출시한다. 출처=펄어비스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검은사막 모바일이 일본에 진출한다.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은 전세계적으로도 규모가 큰 편이고 일인당 결제율도 높아 흥행시에 높은 매출액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일본 시장은 해외 게임에 폐쇄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많아 진입이 쉬운 시장은 아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2월 26일 일본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지난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검은사막 모바일(일본명: 黒い砂漠 MOBILE)’ 이용자 좌담회에서 일본 서비스 출시일을 공개했다. 현지 이용자 좌담회는 ▲게임 소개 ▲CBT(비공개 테스트) 결과 및 개선점 발표 ▲이용자 질의응답 ▲일본 유명 탤런트 커스터마이징 시연을 진행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1월 8일부터 사전등록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사전 등록 참가자는 50만을 넘어섰다. 사전 등록자 규모는 국내 또는 대만에 비하면 저조한 수준이지만 나쁘지 않다. 

일본 최대 게임 매체 ‘패미통’(ファミ通)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영역을 뛰어넘어 새로운 게임 체험을 만들고 있으며 2019년 가장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다”라고 평했다. ‘전격온라인(電撃オンライン)’은 리뷰를 통해 “압도적인 액션 체험과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에 의해 지금까지 표현하지 못한 몰입감 있는 세계를 실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세밀한 커스터마이징이 장점으로 꼽히는데 이는 일본 시장에 내세울 수 있는 장점 중 하나다. 

이정섭 펄어비스 일본 법인장은 “그래픽, 전투 등 검은사막 모바일의 강점을 일본 이용자들도 인정하고 즐겨주셨다. 특히 CBT 참여자 중 93%가 ‘게임이 출시되면 꼭 플레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라며 “이용자분들의 피드백 내용을 고려하고 반영해, 일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2018년 2월 국내 정식 출시 후 대만/홍콩/마카오에 지난 8월 ‘검은사막 모바일’을 출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일본 출시 이후 북미/유럽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