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컴투스의 2018년 실적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컴투스는 올해 기존 스테디셀러 IP의 사업과 기대 신작 출시로 반등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컴투스는 실적공시를 통해 2018년 4분기 매출 1238억원, 영업이익 327억원, 당기순이익 255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6.6%, 28.9%, 10% 감소했다.

▲ 컴투스 2018년 4분기 실적 (단위: 억원). 출처=전자공지시스템

2018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4818억원, 1466억원, 126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5.8%, 영업이익은 25.6% 감소했다. 

컴투스의 매출액은 세계적인 IP(지식재산권)로 장기흥행 중인 ‘서머너즈 워’와 KBO·MLB를 기반으로 하는 ‘컴투스프로야구’ 및 ‘MLB 9이닝스’를 비롯한 게임이 견인했다. 해외 매출 강세는 이어졌다. 

컴투스는 80%가 넘는 해외 매출 기록을 16분기 연속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이어갔다. 주요 게임 시장인 북미 지역을 필두로, 유럽, 남미 등 서구권 시장에서 성과가 두드러졌고 동양권에서도 고른 성적을 거두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IP 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MMORPG’와 함께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을 확장해 나가는 새로운 신작 ‘서머너즈 워 : 백년전쟁’을 개발하고 있다. 전투 중심의 신개념 전략 게임 장르로 ‘서머너즈 워’ IP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컴투스는 기대하고 있다. 오는 2월 20일 삼성전자 갤럭시 S10 언팩 행사를 통해 추가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서머너즈 워’는 최근 글로벌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했으며 애니메이션, 소설, 코믹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대되며 컴투스의 글로벌 IP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M&A를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 이를 위해 기존 신사업전략실에 더해 투자 전담 조직인 투자전략실을 최근 신설하는 등 기업의 신규 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컴투스가 개발·서비스 하는 액티비전의 대작 IP 기반의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핵심 타깃 지역인 북미,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북미·유럽 지역에서의 성과가 올해 컴투스 실적의 핵심일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흥행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도 높은 자유도 기반의 샌드박스 플랫폼 ‘댄스빌’, 캐주얼 골프게임 ‘버디크러시’, 신개념 턴제 RPG ‘히어로즈워2’ 등 개성 있는 다양한 게임 라인업으로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