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인터파크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요즘 번화가를 돌아다니다보면 길거리를 배회하며 스마트폰으로 1인 방송을 진행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의 성장과 함께 불어온 1인 방송 열풍은 개인용 방송장비의 수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는 지난 1월 한 달간의 개인용 방송장비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재작년인 2017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약 5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서는 130% 가량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2년새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용 방송장비 카테고리에서 인기가 가장 높은 제품군은 이동 중 동영상 촬영이나 방송이 가능하도록 스마트폰을 받쳐주는 짐벌과 간이 조명장비였다. 여기에 휴대용 마이크와 프리뷰 모니터 등의 수요도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 디지털 카테고리 담당자는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짐벌, 간이 조명, 휴대용 마이크 등의 개인용 방송장비는 저렴한 가격과 간편한 사용법으로 출시돼 과거에 소수의 전문가들을 위한 제품으로 인식됐던 방송장비에 대한 선입견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튜브 등의 동영상 플랫폼이 성장하는 한 개인용 방송장비의 수요도 계속 성장하고 또 제품의 종류도 지금보다 더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