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선데이토즈의 2018년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그러나 연간으로는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비용 등 초기 투자비용 탓으로 풀이된다. 

선데이토즈는 2018년 4분기 매출 213억원, 영업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3.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5.7%, 17.7%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23%, 영업이익 569%, 순이익 82.9%가 증가했다. 

▲ 선데이토즈 2018년 4분기 실적 (단위: 억원). 출처=전자공지시스템

2018년 연간 실적은 매출 861억원, 영업이익 87억원, 당기순이익 1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매출은 19% 증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 30%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이익의 감소는 해외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과 신작 게임 개발을 위한 인건비, 연구개발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견조한 국내 게임 매출과 함께 해외 매출이 가시화되며 글로벌 진출의 토대를 마련한 점은 중장기 성장을 위한 의미있는 성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과 ‘애니팡3’ 등 주력 게임들은 하루 이용자 130여만 명을 기록하며 게임 매출을 견인했다. 광고와 해외 게임 매출은 3분기를 기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 4분기 매출의 20%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기존 게임들의 인기에 신규 게임의 안착과 해외 시장 진출, 광고 매출 등의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 다양한 신작과 사업 육성을 통해 국내외 고객 확대와 기업 가치 제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간 실적을 발표한 선데이토즈는 올해 국내외 유명 IP를 활용한 4~5종의 신작 모바일게임을 국내외 시장에 연중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