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승현 기자] 우리카드가 비정규직 근로자 180명을 지난 1일 정규직으로 일괄 채용했다고 7일 밝혔다.

▲ 우리카드가 비정규직 근로자 180명을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했다. 출처=우리카드

그동안 우리카드 파견직과 사무계약직 형태로 근무하던 근로자 180명은 서류와 필기, 면접 전형을 거쳐 정규직으로 선발됐다. 이들은 설 연휴를 마치고 7일 첫 출근을 했다.

우리카드는 정부의 청년실업 감축과 우리금융그룹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인사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이번 채용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100여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해 이달 말 부서배치를 완료했다.

더불어 지난 연말부터는 피씨오프(PC-Off)제를 도입하는 등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으로 임직원 워라벨 향상과 경쟁력 확보를 바탕으로 선도카드사로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고용 안정성과 근로조건 전반에 대한 향상으로 직원들의 조직에 대한 충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면서  “가맹점 수수료 인하,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 비용 상승 등 수익성 악화로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비용절감을 위한 희생보다는 노사 간 신뢰가 바탕이 된 단단한 내부 결속이 2019년 어려운 카드사 경영환경을 헤쳐갈 수 있다는 게 경영진의 판단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카드는 지난해 10월 ‘노사 상생 협약’으로 ▲비정규직 인력의 정규직 일괄 전환 ▲청년 신규 일자리 확대 ▲근로시간 정상화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