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7일 오후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은 어제보다 5~10도 더 낮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져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상 1도와 영상 11도 사이를 나타내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경기 1도 ▲강원 영서 4도 ▲강원 영동 8도 ▲충남 4도 ▲충북 5도 ▲경북 9도 ▲경남 11도 ▲전남 7도 ▲전북 6도 ▲제주도 10도 ▲울릉·독도 7도 ▲백령 2도로 예보됐다.

▲ 서울의 체감온도 추이. 출처=기상청

오후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수도권·강원권·충청권·전라북도는 오전에, 강원권·충청북도·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오후에 '나쁨'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남동진하면서 오전에는 서쪽지역을, 오후에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겠다.

국제보건기구(WHO) 기준으로는 전국이 '한때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한때 나쁨은 미세먼지농도 '나쁨'수준이 6시간 미만인 경우를 의미한다.

환경부가 발표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요령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을 되도록 삼가고 외출 시에는 식약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KF80, 94, 99)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깨끗이 씻고 물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 전국 기상특보 발효현황. 출처=기상청

습도는 이날 오후 30% 수준을 보이다가 밤에는 35% 수준을 보이며 대체로 건조하겠다. 경상 동해안, 경상북도 문경과 상주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서풍이 지속되면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그 밖의 지역도 이날 오후부터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